기지개 펴는 무등숲!
봄이 찾아왔어요~
겨울학기동안 만들었던 나의 동물 아지트에도 새싹이 돋고 넣어둔 열매가 사라진걸 확인하며 조금씩 봄맞이 중인 무등숲에 아톰반 친구들도 거들어 봅니다.
숲 입구 바닥엔 아주 조그마한 꽃이 피기 시작했어요~ 재미난 꽃이름을 듣고나선 한바탕 웃어봅니다. 흙빛 낙엽과 앙상한 가지만 있던 무등숲에 파릇파릇 조그만 새싹과 분홍빛 꽃들이 수줍은듯 "안녕, 어서와~ ” 인사하며 활짝 웃어줍니다. 평소 그냥 지나쳤을 꽃들도 유심히 관찰하며 냄새도 맡아 보는 모습이 이제 스스로 자연을 보고 느끼는 아톰반 친구들이네요.
너무 비가 안와 걱정이네요. 조그마한 웅덩이속 개구리, 도롱뇽 알들을 살펴보며 작년엔 더 많이 보였는데 혹시.. 물이 부족해 알을 낳지 못했나? 다른곳에 낳았다면 다행인데.. 걱정도 해봅니다.
4월 무등숲은 어떻게 변할까요? 알싸한 냄새를 살짝 맡아 보았던 나뭇잎은 더욱 진한 향기를 내뿜으며, 노랗고 분홍빛 꽃들은 아톰반 친구들의 발걸음과 숨소리를 더욱 빠르게 부추길것 같습니다.
1월 꽁꽁 얼었던 겨울숲에서 2월 조금씩 봄을 준비하는 숲속 동식물들을 응원하며 3월 건강하게 봄을 함께 맞이해준 아톰반 겨울학기 친구들아~
우리 친구들의 진지하게 관찰하고 생각 나눴던 이야기들과 항상 도전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선생님들은 잊지못할 것 같아요. 다시 찾아온 봄! 여기 무등숲에서 함께 행복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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