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내린 비로 무등산은 녹색빛이 완연 해졌습니다 .
해가뜬 맑은 날씨이니 만큼 마실물을 준비하고서 친구들이 나왔습니다.
도토리 체조로 몸 풀기를 하고는 숲으로 향합니다.
목백합 나무둥지에 이끼는 지난 번 수업 때 보다 더 자랐습니다.
친구들이 이끼의 감촉이 폭신하다고 합니다.
곤충과 애벌레들을 관찰하고 또 관찰하며 얘기 나누고ᆢ, 이번에는 죽은 새끼쥐가 움직입니다.
자세히 보니 풍뎅이가 집게를 이용해서 쥐의 배쪽을 뜯는 바람에 쥐의 사체가 들썩입니다.
숲의 계곡은 지난번에 보다 물이 약간 더 불었습니다.
계곡에서의 놀이는 미끄럼이 조심스러우면서도 늘 즐거운 시간 입니다.
수원지에 사는 거북이 닮은 자라도 친구들의 환호에 답하는 몸짓을 합니다.
어느덧 수업을 마치고 다음시간을 기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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