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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산숲학교

7월 셋째주 초등 3-3 바람솔반

작성자백옥(미옥)|작성시간23.07.15|조회수150 목록 댓글 0

이틀째 폭우가 쏟아지고 호우주의보 까지 내린 악천우 속에 무등숲학교를 찾아올 친구는 몇이나 될까? 가슴 졸이며 기다리는 아침,
그러나 그것도 잠시, 내리는 빗줄기 만큼이나 싱그럽고 해맑은 미소로 모여오는 바람솔반 친구들에게
호우주의보 속 안전한 숲 활동 교육을 마치고 비가 내리는 무등산 숲으로 즐겁게 Go go~

비옷에 장화로 무장하고 왔어도 굵어진 빗줄기 때문에 조금씩 스며오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빗속에서 살펴보는 거미와 민달팽이, 애기 두꺼비의 통통 튀는 모습과 이끼와 지의류를 관찰해보는 활동은
우리가 빗속에 있는지 조차 잊게 만드는 마술의 시간 같기도~~

폭우로 불어난 계곡물의 우렁차게 흐르는 소리를 들어보고

잔디밭 광장에 실하게 꽃대를 올린 주황 빛깔의 달걀 버섯을 처음으로 실물 영접하며 탄성 해 보는 생태활동~

잠시 폭우가 쏟아지는 시간엔 문빈정사에 올라 경내 연못에 활짝 핀 연꽃에 꽃 멍도 해 보고
누가 누가 많이 모으나? 연 잎에 내리는 빗물 모으기도 해보고 또 법당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줄기를 손 우물로 모아보며
“우와~, 비가 오니까 더 즐거워요” 통통통~ 즐거워하는 바람솔반 친구들~

처음으로 걸어보는 ‘모험의 길’에선 비를 머금은 나무 아래서 나뭇가지 흔들기 놀이며
작은 물웅덩이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장화 신은 발로 콩콩 뛰어보며 리듬을 타는 친구들~

조용하기만 한 소율이가  귀띰 해 준 오늘 아침 소율이 집 "발코니 창에 찾아온 매미를 어떻게 돌려보냈을까?" 얘기도 퀴즈처럼 들으며 

호우주의보가 내린 무등산 탐방로 길& 불어난 계곡물의 우렁차게 흐르는 소리를 들으면서
비와 하나 되어 즐기는 숲 놀이로 시간이 언제 흘렀는지 알 수 없을 만큼 금세 지나버린,
내리는 빗줄기의 리듬 만큼이나 리드미컬하고 통통 튀는 생태 수업으로

봄 학기 마지막 수업이 한없이 한없이 아쉽기만 한 수업이었다.

가을 무숲에선 또 어떤 친구들을 만나게 될까? 벌써 부터 기대해 보는ㅎ~~^^ 

 

이끼는 어떤 모습일까? 루뻬로 관찰해 보는 친구들

 

클라이밍 선수 민달팽이를 관찰하는 친구들 


달걀버섯이 이렇게 생겼구나? 꽃같이 예쁜 빛깔로 대를 올리고 있는 모습을 관찰하는 친구들~

폭우로 불어난 계곡물의 우렁찬 소리도 함께 들으니 즐거워요~~

 

누가 누가 많이 모으나? 문빈정사 경내 연못의 커다란 연 잎에 빗물 많이 모으기 즐거운 놀이

 

쏟아지는 폭우도 마냥 즐거운 손우물 모으기 활동

 

비 내리는 날에 세로로 더 잘 벗겨진다는 배롱나무 이야기도 귀 기울여 듣고요~

 

비가 와도 먹이 활동 중인 거미를 재밌게 관찰하는 친구들

 

잔뜩 비를 머금은 나무 밑에 함께 모여 나뭇가지를 흔들며 오히려 즐거워 하는 친구들~

 

가을 무숲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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