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숲학교 봄학기 마지막수업일.
비가비가 안오면 안온다고 걱정.
오면 또 요 몇주동안 줄기차게 세차게 내려와 한걱정을 하게 하네요.
우려속 마지막 숲활동을 위해 발걸음 내딛어
나아가니 물을 잔뜩 머금은 숲에는 맑은날에 볼수 없던 모습들이 펼쳐 집니다.
지난달 보았던 새둥지의 흔적을 보며 새가 물어다 쌓은 깃털과 이끼의 보드라움을 느껴볼수 있었고.
맑은날 졸졸 흐르던 물줄기는 내려온 많은비로 힘차게 울부짖으며 시원스레 흘러가며
숲속 공기 온도가 달라짐을 얼굴에 전해져 오는 촉촉함으로 느낄수 있네요.
자연 미스트를 흠뻑 받으며 숲길을 걷는 이 순간이 더 없이 예쁘기만 합니다.
비로 인해 습하고 꿉꿉하고 축축함을 반기지 않을것만 같았는데.
막상 내려오는 비를 온몸으로 맞으며
살갗에 느껴지는 빗방울의 시원함과 보드라움.
장화속 철퍽이는 물의 느낌까지.
친구들은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요?
4번의 숲활동 하며 정든 아톰반 친구들.
자연 안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라며.
마지막 숲활동을 마칩니다.
아톰 선생님.
아톰반 친구들에게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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