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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산숲학교

10월 셋째 주 초등 3-2(바위꽃)

작성자강털소나무(이명순)|작성시간23.10.22|조회수78 목록 댓글 0

10월 무등산 숲학교 가을학기 두 번째 만남이다.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진다는 일기 예보와는 다르게 햇살이 눈부신 아침이다.

 

씨앗들은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데 어떻게 여행을 떠날까요?

바위꽃 선생님의 질문에 “사람이 옴겨요”, “물이요”, “바람이요”...

우리 친구들 처음 만날을 때 쭈빗쭈빗 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다.

 

목백합나무 씨앗이 바람에 날려 휘돌아 내리는 모습이 재미있어 자꾸자꾸 날려본다.

예쁜 단풍잎도 하늘 높이 올려 보내 본다.

쇠무릎의 열매도 옷에 붙여 보고, 도개비바늘 가시를 루페로 관찰도 해본다.

“도깨비바늘 가시 끝에 다리가 있어요, 털이 붙었어요.”

물봉선의 씨앗이 멀리까지 튀어 나가며 껍질이 뒤로 말린 모양이 마치 애벌레 같다며 신기해 한다.

열매일까?  꽃일까?  개여귀 꽃을 루페로 살펴보고 눈에 가득 들어오는 모양에 “와”~

밤송이의 가시 촉감도 느껴본다. 도토리, 밤, 편백나무 열매도 구분하여 본다.

큰 그물을 치고 있는 무당거미를 찾아서 거미 색깔을 알아보고 다리도 세어본다.

 

잔디밭의 질경이를 조심스레 밟으며 “지난달에는 두꺼비랑 메뚜기가 있었는데 오늘은 안 보여요.”

우리 친구들 숲속 친구들이 점점 많아져 가고 있다.

 

줄다리기에서 이겨야 한다고 땀도 흠뻑 흘려보며,

시간이 너무 훌쩍 지나서  “더하면 안되요?”  아쉬워 한다.

열매와 씨앗에 소원을 담아서 멀리 날려 보낸다. 우리 친구들 꿈도 점점 크게 자라기를 응원해요~

다음달에는 어떤 숲속 친구가 기다릴까요?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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