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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산숲학교

12월 첫째주 유치1-1(사랑초반)

작성자떼굴 떼굴 도토리(유지선)|작성시간23.12.02|조회수105 목록 댓글 0

 벌써 무등산 숲학교 가을 학기의 마지막날 입니다.

겨울이 완연한 무등산엔 활기찬 아이들의 목소리와 발소리가 가득합니다.

겨울 숲 나무들과 풀, 청설모, 멧돼지, 무당거미와 곤충들은 어떻게 겨울을 보낼까요?

사랑초반 친구들처럼 털모자를 썼을까요? 두터운 외투를 입었나요? 아님 털실로 짠 장갑으로 추위를 이겨내고 있나요?

후두둑 떨어트린 나뭇잎들을 이불삼아 덮고, 

추운 겨울을 보내는 나무에는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움튼 겨울눈들이 꽃과, 잎, 가지를 품고

있습니다.

또한 납작 땅에 움추린 풀들도 매서운 겨울 바람을 이리 저리 이겨내며 봄을 기다립니다.

우리를 따스히 반겨주고, 다양한 생태놀이로 

즐겁게 해준던 무등산 숲은

엄마 거미가 만든 알집 속에서, 바람을 피해 앙상한 나뭇가지 아래 애벌레로, 단단한 번데기가 되어서, 수북히 쌓인 나뭇잎 속 사이에, 땅 속과 나무틈에서

기나긴 추운 겨울날들을 견디며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생명들을  가득 품고 있습니다.

사랑초반 친구들도 추운 겨울을 건강하고 씩씩하게 보내고 따뜻한 봄이 되면 키도, 몸도, 생각도 

나무처럼 쑤~욱 한 뼘 더 성장하겠지요?

가벼워진 옷차림과 발걸음으로  따뜻한 봄이 되면 우리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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