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3월 숲학교, 완연한 봄기운 느낄수 있게하는 따뜻함이 마음을 푸근하게 하네요 속속 도착한 우리친구들 한달만에 만나지만 반갑게 인사하며 와락 안기는 친구들이 있어
오늘도 신나게 숲으로 달려갈 수 있을것 같아요.
도토리가족 체조로 가벼운 몸풀기 하고 안전유의사항 숙지하고 '봄에 깨어나는 식물들에 어떤것이 있을까?' 라는
주제를 가지고 숲 체험 떠나볼게요.
숲길따라 예쁘게 피어난 미국제비꽃들 반갑게 눈인사하고 지난달에 봤던 동백나무에 빠알간 동백꽃,
동박새가 와서 꿀을 빠는 모습 상상하며 오늘도 흐르는 계곡에 유유히 수영하고있을 버들치에게 손인사하며
질경이마당 바위에 멋진 포즈 사진한컷, 즐거운 놀이 줄다리기로 땀이 좀 나네요
외투를 벗고 물을 마시며 다시한번 하고 이겨보고싶은 마음에 우리친구들 신이 났어요.
구멍뚫린 나뭇잎 한장 주워 팽할머니에게 인사하고 본격적인 숲 들어가 볼게요
따뜻한 날씨 때문인지 철쭉도 진달래도 금방 터뜨릴것 같은 꽃 몽우리가 너무 이쁘고 반가워요
부엉이가 방귀뀌어 불룩하게 튀어나온 부엉이 방귀(소나무혹병) 나무에 앉아 볼까요?
바닥에 떨어진 잣방울 궁금해서 살펴보고 멧돼지 목욕통에 도롱뇽알 개구리알 함성으로 눈인사하고
차가운 계곡물에 손 담궈보고
열심히 놀다보니 벌써 엄마 만나러 갈시간이 되었네요
줄기조심 낭떠러지조심 조심조심 서둘러 내려가기로해요
앞서서니 뒤서거니, 겨울학기가 끝난다고 하니 아쉬움 가득, 봄학기때 다시 만날것을 기대하면서
오늘도 신나는 숲체험 안전사고없이 즐거웠어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