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팬타곤반 친구들, 안녕!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무등산숲학교의 첫 수업이 있었어요. 엄마, 아빠, 할머니의 손을 잡고 한 명 한 명 모이는 우리 친구들... 자신의 이름표도 척척 잘 찾네요. 얼마나 기특하던지... 6, 7세반 맞나요? ^^
출발하기 전 무등산의 힘차고 경쾌한 계곡물 소리를 친구삼아 도토리 가족의 숲체조를 하며 몸을 풀었어요. 체조로 몸을 유연하게 한 다음 선생님께 안전에 대한 주의사항도 듣고, 잔디광장으로 이동하며 동백꽃, 큰개불알풀, 버섯 등을 관찰하고 만져 보았어요. "계곡물에는 어떤 생물들이 살까요?" 하는 선생님의 질문에도 대답을 척척 잘하는 우리 친구들~ 참 똑똑하네요. 잔디마당에서는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놀이를 하며 신나게 뛰고 달리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어요. 편백나무숲에 들어가기 전 화장실도 들리고, 팽나무 할머니께 인사도 했지요. 깨끗하고 맑은 편백숲 계곡물에서 손도 씻고 나무들이 만든 하트 모양도 올려다 보았어요. 마지막으로 뱀허물처럼 생긴 벌집도 한 번씩 만져보았어요. 우리 친구들, 느낌이 어땠나요?
오늘 처음 만난 선생님, 친구들이 낯설고 부모님과 2시간이나 떨어져 엄마도 보고 싶고, 많이 걸어서 다리도 아팠지요?
그래도 우리 팬타곤반 친구들, 너무 씩씩하고 의젓하게 첫 수업을 잘 마쳤어요.
4월 셋째 주에는 겨울잠에서 깨어난 다양한 생물들을 함께 찾아볼까요? 건강한 모습으로 또 만나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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