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팬타곤반 친구들~^^ 벌써 세 번째 수업시간이네요. 오늘은 실습 선생님도 두 분이나 참여하셔서 우리 친구들을 잘 보살펴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그럼, 준비운동 후 숲 탐험을 떠나 볼까요? 출발~
지빠귀 소리를 친구 삼아 걸으며 두 날개 활짝 펴고 있는 나방을 관찰하고, 나뭇잎을 먹고 자라는 쐐기, 애벌레 등도 살펴봅니다. 쉿! 조용히 쪼그려 앉아 나무에 집을 지어 알을 품고 있는 직박구리도 보았어요. 계곡물 근처에는 하루살이도 있고 강도래 탈피각도 참 많네요. 질경이마당에서는 아까시꽃과 토끼풀꽃 향기를 맡으며 숲대문 놀이를 신나게 한 후 엉금엉금 기어가는 두꺼비도 봤답니다. 드디어 숲에 들어가니 자주색 골무꽃과 하얀 찔레꽃이 우리 친구들을 반겨주네요. 오늘도 팽나무 할머니께 "안전하게 숲 탐험을 할 수 있게 해주세요." 하며 뿌리를 쓰담쓰담 했어요. 편백나무숲 계곡물에 손을 씻고, 삼나무숲에서 통나무를 건너요. 그 후 멧돼지 목욕탕을 살펴보고, 팬타곤 선생님의 팬플룻 연주까지 감상했어요. 친구들, 오늘도 즐거웠나요?
2시간 동안 참 많은 것들을 보고 배웠습니다. 숲 속엔 나무 뿌리도 많고 돌이 많았지만 조심조심, 살금살금... 오늘도 우리는 숲 탐험을 안전하게 해냈어요. 진짜로 벌이 나타나니 바로 머리를 감싸고 쪼그려 앉는 우리 친구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재잘재잘, 쫑알종알...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오늘 보고 느낀 것들을 많이 얘기해 주세요. 한 달만에 한 뼘 더 성장한 우리 친구들, 쑥쑥 자라는 나무를 닮았네요. 2주 뒤에 건강한 모습으로 또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