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숲학교 봄학기 마지막 수업날이다.
장마기간이라 가랑비만 내려주기를 기대했는데... 장대비가 쏟아져내린다.
백옥반 친구들 몇명이나 올까? 혹여 아무도 오지 않으면 어쩌지? 이 빗속을 뚫고 17명중 4명이 참석했다.
더 이상 다른친구들 모습은 보이지 않네요. 아쉬움을 뒤로 한채
비오는데 미끄러지지 않게 안전에 대한 주의사항 당부하고
약속된 시간보다 늦게 빗속으로 힘차게 출발~~
'흙의 조상은 누구일까요? 질문을 시작으로 흙 속에는 누가살까?, 흙 속에선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흙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등등
던지는 질문마다 대답도 척척입니다.
흙속에 있는 미생물들은 또 다른 생명을 있게 하는 놀라운 힘을 가진다는 사실을 나누고~~
흙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보고 바위에 걸터앉아 '바윗돌 깨뜨려 돌덩이~~ 노래를 리듬막대에 의지해 내리는 빗소리보다
더 큰 목소리로 흙이 되는 과정을 동요로 배워보는 더할 나위없이 즐겁기만한 숲놀이였지요.
'흙이 죽지 않도록 흙 살리는 생활속 활동을 한가지씩 해보자'는 다짐을 함께 손을모아 별모양을 만들어 약속도 해봤어요.
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어디서는 반짝반짝 빛나는 친구들이 되렴...
백옥반 친구들 빗속에서 수고했어요.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고
가을학기에 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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