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풀벌레이야기
무숲 첫날.
아이들과의 만남은
긴장 속에 기다려지고...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봄반 아이들이 등장하네요.
쏟아지는 빗방울도 놀이의 일부일 뿐
활기넘치는 봄 선생님과 함께
우리 봄반은 질경이밭을 향해 출발합니다.
서먹한 분위기는 도토리 각두 인사와 빗방울 느끼기로 해결합니다.
활기넘치는 봄 선생님과 함께하는 사이
어색해하고, 낯설어했던 우리 아이들이 서서히 마음을 열었어요.
큰 바위에 꼼꼼하게 붙어있는 가중나무껍질밤나방 고치방 찾기는 사뭇 진지합니다. 생각보다 많이 찾아내는 아이들의 눈이 놀랍습니다.
갑자기 내리는 비 때문에 풀밭에서 찾는 것은 힘들었지만 봄선생님이 미리 준비한 가을 풀벌레(방아깨비,긴꼬리쌕쌔기,귀뚜라미,섬서구메뚜기)를 살펴보고 나름대로 특징을 발표합니다.
곤충도감을 펼쳐 각자 가을 풀벌레를 정합니다. 이어지는 풀벌레, 두꺼비 뜀뛰기 놀이와 칡넝쿨 풀밭 서식지 놀이를 즐기는 사이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커져만 갑니다.
빗물 모아 물 순환 놀이는 비 오는 날이 주는 혜택입니다. 나뭇잎에 매달린 빗방울을 소중히 모아 봅니다. 정성을 다해 모은 물은 자연으로 돌려주어야 해요. 친구들과
함께 하늘을 향해 힘껏 뿌려봅니다. 결국 친구들 머리에 내렸지만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첨벙첨벙 신나는 놀이는 함께하는 내내 불편하지 않아요.
봄~보로 봄보 봄봄봄~ 놀이로 마무리하는
우리 아이들 해맑은 모습,
시작할 때 다소 어색하고 굳어있던 아이들이 아니었어요.
우리 친구들
10월에 또 만나요~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