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주말 아침 유치부 10명 대상자들이 부모님들과 함께 행복한 모습으로 모였습니다.
약간 흐리면서도 선선한 날씨는 오늘의 주제인 "바람과 생물의 도움을 받아 떠나는 씨앗 여행기"체험을 하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경험이 풍부하시고 자연을 아끼며 어린이를 무척 사랑하시는 주강사님의 멋진 수업으로 대상자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즐거움 속에 많은 것들을 이해하고 질문을 하면서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겉모습은 철부지 유치원생들이지만 강사님과 주고 받는 대화와 자연에 대한 생각들을 접하면서 그들이 왜 미래의 주인공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도토리를 잘 심어주고, 쥐똥나무 열매의 하얀 속살에 신기해하며, 탱자 열매에 얼굴을 찡그리고, 옷에 붙은 도둑놈의 갈고리를 떼느라 바쁜 모습 등을 보면서 인류의 미래가 결코 어둡지만은 않겠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오늘 실습을 나오신 36기 교육생님께도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인간들의 지나친 욕망이 초래한 이상기후 때문에 자연이 훼손되고 우리들의 삶이 피폐해지고 있는데 다가오는 11월 무등산의 모습이 어떻게
변해 있을지 우리 아이들은 감기에나 걸리지 않을런지 살짝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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