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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산숲학교

10월 셋째주 유치3-2(안단테반)

작성자꽃댕강(서장옥)|작성시간24.10.19|조회수110 목록 댓글 0

씨앗아 날아라 훨훨훨 날아라~~~

싸앗아 터져라 톡톡톡 터져라~~~

 

10월의 깊어져가는 가을, 열매 씨앗의 꿈, 바람과 생물의 도움을 받아 떠나는 씨앗을 만나러 가는 시간입니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는 친구들.

'지난번 비를 맞으며 숲체험 하느라 힘들었나봐요' 라며 이야기하는 엄마, 그리고 엄마 아빠 곁을 떠나기 싫어 울음을 터트린 두 친구들.

어서와요 친구들!

엄마 아빠 잊고 숲에서 열매 체험하며 생태 자연놀이에 오늘 하루 숲에 푹 빠져 봅시다.

숲속의 가장자리에 빨갛게 익어가는 가막살나무 열매가 친구들을 보며 인사하네요. 맛있게 익은 저 열매는 누가 좋아할까요?

동물이라고 대답하는 친구들, 그래요 새가 좋아한대요.

새가 빨갛게 익은 열매를 먹고 멀리가서 배설하면 이듬해 봄에 새싹이 움트고 뿌리를 내리며 나무로 성장을 한답니다.

봉숭아와 물봉선화 씨앗도 만져보며 톡하고 소리를 내며 씨앗이 날아가는 모습을 체험해보고, 떨어진 도토리 열매 주워 대굴대굴 굴려보며 도토리 밥상차려 다람쥐, 청설모를 초대해 보고

우술 씨앗은 친구들의 옷에 붙여보며 이동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씨앗들의 즐거운 여행에 동참해봅니다.

친구들은 어느덧 친숙함을 드러내며 서로서로 몸을 의지하고 몸싸움도 하며 깔깔깔 웃음이 가득하네요.

엄마 아빠 품이 그리워 울던 친구들의 눈물은 어느덧 해맑은 웃음이 되어 행복이 가득합니다.

영차 영차 온 힘을 다해 줄을 잡아 당기며 단합을 과시해 보고, 숲 대문 눌이에 친구들을 내 편으로 끌어들여 큰 숲을 이루고 즐거워합니다.

숲과 친해진 우리 친구들이 잠시 잊었던 엄마 생각이 났는지 '선생님, 이제 엄마 보러가요'하며 6살 친구가 재촉합니다.

그래, 오늘 즐거운 숲체험이었지요? 우리는 다음 11월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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