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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산숲학교

11월 첫째주 유치 1-3(사랑초반)

작성자상록수(이영신)|작성시간24.11.03|조회수98 목록 댓글 0


촉촉히 내린 가을비에
낙엽들이 소복히 내려 앉아 속삭이는 토요일
길이 미끌~ 미끌~ 우리 아이들의 안전이 걱정됐어요.
그런데 파란 하늘이 햇님을 몰고 나오자 땅은 금새 마르기 시작했고
아이들의 행복한 숲데이를 응원해 주었지요

예쁘게 물들어 가는 가을 무등산 숲학교에서
알록달록 단풍이 드는 이유와 나뭇잎이 떨어지는 이유도 알아보았어요
예쁜 잎 옆에 더 예쁜 잎
더 예쁜 잎 옆에
가장 예쁜 잎
노래 부르듯 단풍잎을 찾은 모습이 귀엽습니다.

단풍잎은 동물도 되고, 꽃다발로 변신해서 생일 축하 노래도 불러주었어요.
장식을 만들어 어릴적 추억도 되새겨 보고, 낙엽공으로 다양한 놀이도 했지요
열 개, 이십개, 삼십개!.... 무슨 소릴까요? 놀이를 계속 하자는 외침입니다.

바위 위에 올라 설때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서로 잡아주고 밀어주는 협동심을 보였어요. 영차 영차! 서로 돕고 배려하는 멋진 친구들 모습이 대단하지 않나요?

낙엽 놀이가 끝난 후 낙엽은 나무 뿌리에 이불로 덮어 주었어요.
한 친구는 나뭇잎 이불 위에 먹던 생수를 부어주네요
숲에 오면 마음이 이렇게 예쁘게 물들어 간답니다.

내려오는 길,
단풍잎으로 꾸민 예쁜 이름표에도 가을이 물들었습니다.
오늘 발명한 나뭇 잎 망원경으로 12월 무등산을 다시 살펴 보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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