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마지막 솔향기반 가을 학기 시간이 돌아왔어요. 오늘 아침 날씨는 포근하지만 비가 약간 내려서 걱정했으나, 수업중에는 비님이 안 오셔서 마음껏 놀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만남이라 그런지 아쉬운 마음이였지만 9명의 공주님들과 함께 편백숲에 들어갔어요.
입구에 있는 제1수원지를 지나가는중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인 야생동물 수달을 볼 수 있는 행운이 우리친구들에게 찾아왔네요.
신기하게 바라보는 친구들은 만져 보고 싶다거나 가까이 가서 관찰하고 싶다는 등 이야기를 나누며 백로 새가 놀고 있는 곳을 지나, 숲으로 들어갔어요.
이번 달 주제는 '겨울 맞이' 로 단풍잎이 떨어져 낙엽으로 변해 있는 곳에서, 낙엽을 친구들 머리에 씌워주었네요. 편백 숲에서는 선생님이 새총을 만들어와 도토리 열매를 멀리 멀리 날려서 다음 해에 새싹이 나오도록 해주었지요.
우리는 보라색 작살나무 열매 관찰, 소나무 잎 구별 등을 알아보았고, 그다음 11월에 우리가 만들어 놓은 나무집을 찾아서 부서진 곳은 수리하였고, 기존의 나무집 위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 꾸며놓았어요. 그리고 다음 학기에 관찰해 보고 어떻게 변해 있는지 비교해보기 위해서 기념 사진을 찍어 두었네요.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낙엽 잎을 이용한 썰매 타기를 시작했어요. 재미나게 노는 중에 유치원반 친구들도 참여하였고, 같이 태워주고 밀어주면서 땀흘리며 재미나게 놀았네요.
질경이 밭에서는 림보게임, 줄다리기 게임 등등 다양한 놀이를 즐겼으며, 그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보니 벌서 12시가 되어 버렸어요.
우리는 이번 학기 동안 느꼈던 소감을 서로 이야기하며, 겨울 학기에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어요.
어떤 친구는 겨울학기 시즌에는 가족여행이 있으나, 여행보다 겨울학기에 다니는 것이 더 좋다고 하네요.
우리는 함박 웃음으로 이번 학기를 마무리하였어요.
친구들과 이번학기 아주 재미있었답니다.
다음 겨울학기에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며
친구들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