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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사서원

감호(感化)

작성자박종|작성시간26.06.10|조회수5 목록 댓글 1

한담(閑談)

감호(感化)-포악(暴惡)한 사람은 온정(溫情)으로 감화시키라

 

참판 유심((柳淰-조선조 현종 때의 문신)은 딸의 혼인을 정하고, 

혼수를 풍성히 갖추어 안방 다락 위에 놓아 두었습니다.

또 다락에 큰 항아리에는 맛 좋은 술을 가득 빚어 두었습니다.

하루는 내외가 자고 있는데 다락 위에서 노래 소리가 들렸습니다.

 

크게 놀라, 급히 종들을 모두 불러 촛불을 켜 비추며 다락 위에

올라가 보니, 머리가 덥수룩하고  얼굴이 험상궂은 사내가 술에

취한 채 옷을 싼 보따리에 기대어 눈을 흘겨 뚫어지게 바라보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유심은 그 사내를 결박하여 다락에서 뜰에 던져 버리게 했습니다.

다음날 날이 밝았올 때 보니 멀지 않은 곳에 사는 사람으로 행실

이 좋치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유심은 웃으며 말하였습니다.

'이 놈이 도둑 가운데 호걸이로다.'하고는 내쫓아 버렸습니다. 

 

도둑처럼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도 무조건적인 처벌만이 아니라

연민, 관용, 교화의 마음을 가지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즉,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않는다'는 생각과 통합니다.

온정이 지나치면 정의가 무너지고 질서가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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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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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서민호 | 작성시간 26.06.10 감화가 되려면 얼마나 큰 포용심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런데 요즘 감옥에서는 범죄자들이 더 큰소리를 친다 하니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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