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담(閑談)
(適材適所)사람은 그 능력(能力)에 따라 그 자리가 주어져야 한다.
목수가 집을 지을 때 큰 나무는 대들보나 기둥으로 쓰고, 작은 것은 서까래로
쓰고, 눕힐 것과 세울 것을 각각 그 자리에 알맞게 쓴 다음에 큰 집이 된다.
'梓人 爲室也材大者 爲梁柱 小者 爲椽榱 偃者植者 各安所施然後 大厦成焉'
(재인 위실야 재대자 위양주 소자 위연최 언자식자 각안소시연후 대하성언)
이 말은 녹진(祿眞-9세기-신라 헌덕왕 때 중신)이 목수가 집을 지을 때 그 알
맞는 재목을 골라 쓰듯 나라의 인재도 적재적소에 써야 된다는 뜻의 말입니다.
서경(書經)에 野無遺賢(야무유현) '어진이가 초야에 묻혀 지내지 않게 하라'
는 말이 있습니다. 곧 현자(賢者)가 세상을 등지고 초야에 숨어 산다는 것은
세상이 어지럽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위정자는 숨어 사는 어진 사람을 찾아
서 바르게 거느리고 나라를 덕으로 다스리라는 뜻입니다.
여러 사람이 같은 능력을 가졌을 때는 덕(德)으로써 선정하고, 덕 또한 같은
경우에는 의(義)로써 가려라 하였습니다.
이처럼 어진 사람을 가려 쓰고 능력 있는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미덕을
보이면 모두가 화목해 질 것입니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