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에 따르면 하복부 질병은 모두 냉기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마땅히 훈법으로 치료하라고 하며
훈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의학에서는 하초질환(자궁, 난소, 방광, 대장, 항문 전립선, 정력저하 등)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한기
와 습기를 들고 있으며 좌훈요법은 연소시 발생되는 약초의 연기와 열에 의해 한기(寒氣)와 습기(濕氣)
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연소시 원적외선을 방출하여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노폐물을 제거함과 동시에 인체하부에 기
생하는 유해균을 사멸시킨다.
■ 좌훈의 확실한 효과를 얻는 법
좌훈(坐熏)이란 앉아서 연기를 쏘인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한방의 여러 치료법 중 확실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 중의 하나가 구법(뜸)이며 뜸 뜨는 경혈 중 중요한
혈자리는 족삼리, 단전, 중완 그리고 회음이라 할 수 있다.
회음혈은 그 위치상 본인이 직접구를 시술하기 어렵고 남이 해주기도 쉽지 않아 그 동안 활용이 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회음좌훈의 확실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회음부에 얼마나 강한 열자극이 가해지느냐에 달려 있다.
뜸을 뜰 때 정신이 번쩍 드는 것은 열자극이 신경계를 통해 대뇌에 전달되기 때문이고 뜸을 뜬 후 시원
함을 느끼는 것은 신경계를 안정시키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정신소모로 인해 신경계가 긴장되어 있고 교란된 신경계는 근육의 긴장
및 혈관을 수축시켜 각종 질병을 야기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좌훈을 하게 되면, 좌훈 후 즉시 상
쾌감과 행복감을 체험하게 된다.
이는 얼마나 회음부에 강한 열자극을 주었느냐에 따라 상쾌감과 행복감의 강도가 달라지게 된다.
또한 회음부의 열자극으로 인한 신경계의 안정이 근육의 이완과 혈액순환을 개선함으로써 각종 질병이
치유되는 것이다.
좌욕요법(坐浴療法)
- 하반신만을 목욕하는 일로 병자(病者) 등이 전신입욕(全身入浴)을 할 수 없을 때나 항문의 통증, 부인
병, 냉증 등을 치료하거나 완화하는 것이 좌욕이다.
좌욕(坐浴)
항문부의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괄약근 들의 긴장을 해소시켜, 혈관분포가 많은 항문부에서 혈액이 고
이면서 생기는 충혈현상 및 조직의 부종을 감소시켜 치질을 치료, 또는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항문부를 청결하게 하여 세균감염을 예방하며 변에 의해 피부가 자극되어 생길수 있는 피부염, 또는소양증 등을 예방합니다.
좌욕 방법
대개 가정에서 좌욕을 하게되면 재래식 변기에서 변을 보듯이 세수대야에 쪼그리고 앉아서 하게 되며, 이런 자세는 사실 피가 아랫쪽으로 몰리기 때문에, 안 하는 것보다야 낳겠지만 좋은 좌욕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탕 속에 뜻뜻한 물을 적당히 채운 후 들어가 앉아있는 것이며,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낮은 의자에 대야를 올려놓고 그 위에 앉은 자세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까운 일본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좌변기에 딱 맞는 대야형태의 용기가 있어 물을 채운후 변기에 올려 놓고 앉아서 변을 보듯이 좌욕을 할수 있으나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그 용기를 구입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또한 대장항문병원에는 좌욕기가 있는데, 수시로 좌욕을 하기위해 병원을 방문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고, 또한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집에서 가장 손쉽게 할수 있는 방법으로 샤워기를 이용하는 것이며, 일반 좌욕과 마찬가지로 5∼10분정도를 항문부를 쏘이면 깨끗이 씻어내고 마사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요즈음은 좌변기에 부착하는 비데가 상품화된것이 많아 설치하셔도 좋으며, 이것은 항문위생에는
좋으나 간혹 비교적 싼 제품은 더운물이 나오지 않아 확실한 좌욕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
습니다.
1. 약 36-38도 정도( 목욕탕의 열탕과 온탕 사이 온도 ) 되는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한다.
2. 넓은 세숫대야 따뜻한 물을 채운 후 낮은 의자 위에 올려놓고 궁둥이를 벌리면서 충분히 담근 다음 항
문 괄약근의 힘을 빼고 배변하듯이 힘을 약간 주면서 항문을 씻어준다.
3. 대야를 사용하는 것이 번거로운 경우 배변 후 물을 내리고 좌변기에 앉은 상태로 샤워기 꼭지를 틀어
약간 강하게 항문을 마사지하듯 씻어준다.
4. 집의 욕조에 앉은 경우 비스듬히 누운 자세로 항문 세척 및 좌욕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물은 허리 아래로 채우십시요)
5. 배변 후에는 필히 샤워기로 항문 세척을 해 주십시요.
(습관을 들여 집에서 아침 식사후 배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가능하면 하루에 3∼4회 좌욕 하는 것이 좋으나 일하는 환경상 여의치 않으면 아침저녁으로는 꼭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7. 치질(치핵)의 경우 5∼10분 정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8. 치루의 경우 약 10분 정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후, 상처가 깨끗하도록 )
9. 보통 수돗물이면 충분하고 첨가물 (소독액, 소금)은 필요 없습니다.
사용하실 때는 의사와 상의하도록 하십시오.
10. 수술환자에서 낮 시간에 좌욕이 여의치 않은 경우(직장인) 여자들이 쓰는 화장 솜을 항문 사이에 끼
워 주시고 1∼2시간마다 교체해주면 항문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좌욕은 항문에 생긴 통증과 부종을 낫게하고 수술후 상처치유를 빠르게하는 치료법입니다.
좌욕하는 방법
1. 너무 뜨겁지 않은 정도의 따뜻한 물(40도)을 좌욕기나 세수대야등에 준비합니다.
2. 물을 끓이거나 소독약을 풀어 멸균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3. 준비한 물에 약 3∼5분간 항문부위를 담그고 앉습니다.
4. 샤워기등으로 항문을 씻는 것 만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없습니다.
좌욕하는 빈도
1. 항문출혈이나 부종, 통증이 생겨 좌욕을 할 때에는 하루 2∼3번 합니다.
2. 항문 수술 후에는 하루 3회정도 합니다.
3. 배변직후에는 꼭 좌욕을 하십시요.
-----------------------------------------------------------------------
좌욕보다는 좌훈이 치유개념이 강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좌훈은 기구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요?
좌훈이 아닌 좌욕을 하실 요량이시라면 구태여 좌욕기를 구입하시지 않아도 되지 않을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