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운전면허와 관련된 '장내기능 시험'을 치루었다. 월요일에 2시간 수강을 하고서 내내 불안했었는데
역시나 결과는 불합격이었다. 원인은 좌회전하는 시험 기능에서 핸들 조작이 미흡했기 때문이다.
올해 6월 10일 운전면허와 관련된 시험 내용이 대폭 간소화 되었기 때문에 용기를 내어 학원에 수강 신청을
했다. 남편이 운전을 하기 때문에 난 별로 운전면허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간소화 되었다는 소식
에 마음이 바뀐 것이다. 또한 간소화된 시험 내용이 또 다시 어렵게 변경될 것이라는 소식도 있었기에 이제야
접수를 하게 되었다.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학원에는 수강생들로 인해 늘 북새통을 이루었다.
학과 시험은 무난하게 통과했고, 기능 시험에서는 불합격이 된 후에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천국으로 들어가기 위한 시험이 있다면 얼마나 천국에 들어가기 힘들까?' 라는 생각을...
난 시험 폐지론을 주장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너무 시험 위주의 삶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 자신도 시험을 치뤄왔지만, 시험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다.
다행히도 '천국으로 들어가기 위한 시험은 없다.' 이 시험이 있었다면 아마 단 한 분이신 예수님만이 통과하
셨을 것이다. 원죄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시험을 치를 자격조차 미달되었을 것이다.
성경에서는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독생자이신 예수님만 믿으면 된다는 구절이 있다.
누구나 다 아는 구절이겠지만, 믿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사람들은 많지가 않다. 만약 시험을 통과한 사람들만
천국에 갈 수 있다면, 시험에서 불합격한 사람들은 지옥에서 얼마나 영원토록 괴롭겠는가?
이 세상에 의인은 하나도 없다고 했는데, 의인만 천국에 들어간다면 죄인들의 억울함이 하늘을 찌를 것이다.
하나님의 오묘한 은혜로 믿기만 하면 되니 감사를 드릴 수 밖에 없다. 비록 면허 기능 시험은 떨어졌지만,
이런 생각을 통하여 다시 한번 하나님의 은총을 기억하고 감사드릴 수 있어서 기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