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당히 오랜만에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주간에 글을 작성했어야 했는데 이직 등으로 인해 정신이 없었네요 ㅠㅠ,,
윤복이는 어느덧 중년 남성으로 접어든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제 조금씩 아픈 것 같아요.
작년에는 오른쪽 이빨을 발치했습니다. 잇몸 자체가 염층에 취약한 편인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왼쪽 이빨로 아주 잘먹습니다.
윤복이 원래도 식탐이 많긴 했는데 요즘엔 식욕과 식탐이 더욱 많아졌답니다.
몸무게도 8.3에서 6.97까지 빠졌구요.
장난기나 놀이에 대한 흥미도 좀 줄었어요.
겁은 늘 많구요.
우리 윤복이는 1월에 당뇨 판정을 받고 매일 하루에 두번 인슐린을 맞고 있습니다.
1월에는 란투스로 진행을 하다가 4월에 프로징크로 변경하였고 이번주 주말에 병원을 바꾸고 다시 란투스로 돌아가려 합니다.
그렇다고 아파보이고 그런건 아니고 잠도 많이자고 어리광도 아주 많이 부리고 항상 제 품 안에 껌딱지처럼 지냅니다.
집에서 컴퓨터를 해도 늘 제 다리를 비집고 들어워서 또아리를 틉니다 ㅎㅎ
식욕과 식탐이 많아진건 아직 혈당이 안정화가 되지 않았어요. 올습식, 반습식, 인슐린 루틴 변경 등등 최대한 혈당의 폭이 크지 않도록 관리하려 하는데 아무래도 당뇨는 완치라는 개념이 없는 만큼
마라톤처럼 오래 달려가야 하나봅니다.
첫 당뇨 판정 후 얼마 가지 않아 오래된 고혈당 때문인지 간수치가 안좋아져 일주일 병원에 입원했었습니다.
그래도 윤복이가 튼튼하고 힘을 내줘서 금방 뚝딱 나아서 퇴원했습니다.
우리 윤복이 연당기 달아야 해서 옷 입히는 연습을 해봤는데 옷도 아주 잘입고 벗지도 않고 기특해요.
고양이는 주어진 환경에 편안해 할 때 네 발을 공중에 들고 잔다는데 그래도 편안하게 잘 지내는 건지 늘 떡실신을 해서 자네요.
꿈도 가끔 꾸는데 길거리에서 있던 기억이 떠오르는건지 끼힝끼힝 거릴 때도 있어요.
밥먹으려고 혈당체크하러 달려오고 인슐린맞으러 달려오고 오메가3도 뱉지만 잘 먹습니다.
말도 엄청 많은데 특히 요즘엔 제가 쉬다가 이직을 한거라 오랜만에 집에 늦게 들어가니까 아주 사자후를 날리면서 반겨줌 반 잔소리 반을 날립니다.
저한텐 그렇게 쎈 놈이 장난감은 조금이라도 크면 무서워서 도망갑니다.
그래서 강아지풀 미니버전만 제일 만만해하고 나머지는 경계해요 ㅎㅎ
우리 윤복이 살아 생전에 더 큰 호사 누리다가 가게 해주고 싶은데,
제가 늘 부족한 것 같아 미안해요.
앞으로 15년은 더 살 거니까 최대한 행복하게 살다 가게 해야죠
근데 요즘은
얘가 없으면 난 어떻게 살아가지 라는 생각을 문득 해요..
아무튼 윤복이는 잘 지내고 있고 종종 시간되면 소식 전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복이 구조해주셔서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은비 작성시간 26.07.01 에구 기염댕이 윤복이 아프지 말구 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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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설이 작성시간 26.07.02 윤복이 아픈 곳이 생겼군요 ㅠㅠ 애기라고 생각했는데, 그새 시간이 흘렀나봐요 ㅠㅠ 그래도 윤복이 여전히 귀여운 모습, 행복한 모습 보니 마음이 좋네요 편안해보여요! 윤복이도, 입양자님도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윤복이 소식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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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초코링 작성시간 26.07.02 아이궁 윤복이 얼굴은 여전히 아기같은데.. 아프지 말고 잘 지내길!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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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라떼 작성시간 26.07.03 아직도 윤복이의 말랑말랑뱃살은 잊을 수가 없어요 ㅠㅠ 자는 모습을 보니 사랑 많이주셔서 이미 호사 많이 누리고 있는 거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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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Tim Hortons 작성시간 26.07.03 윤복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