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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입양일지

까미의 입양 후기 및 근황 입니다~!ミ★✌(‘ω’)✌

작성자까미 엄마|작성시간26.08.17|조회수165 목록 댓글 10

 

💁🏻‍♀️ᩚ 까미와 함께한 시간들 — 입양 후기 및 근황! 

근엄 진지 왕자 김까르미에

 

입양전제 임보 - 2025.10.17~2026.01.17

입양!- 2026.01.17 ~ 현재

 Insta: @kkami_geen

 

ʕ ᵔᆺᵔ ʔ 고양이가 아닌 강아지는 처음 키워봐요..!

 

저는 원래가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어요.

다만 고양이만 키워봤지,

강아지는 주변 아이들을 예뻐해주기만 했을 뿐 직접 키워본 적은 없었습니다.

아시다시피 고양이와 강아지를 키우는 방법은 정말 많이 다릅니다. ㅎㅎ

 

우리 까미를 입양하게 된 계기는 사실 단순해요! 

그냥 까미가 좋았어요.

인스타그램에서만 본 아이였지만, 까미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아주 강력하게 들었거든요.

그게 다예요!!!!! 

 

열심히 홍보해주시고 사진도 정성껏 올려주신 포피 선생님들,

임보 누나들이 저를 홀리신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아.. ㅎㅎㅎㅎㅎㅎㅎㅎ

 

매일같이 올라오는 까미의 사진과 짧은 영상들을 매일 찾아봤어요 ㅋㅋㅋ

사실 저한테 걸림돌이 되는 건 하나도 없었지만,

 

딱 하나, 룸메가(오래된 남자친구) 비염이 좀 심하다는 게 ㅠㅜㅠㅜ 걸렸어요.. 

그래도 이 아이를 입양하고 싶다는 마음이 정말 강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예전에 검은 고양이를 키운 적이 있어서인지,

검은 동물에 대한 사랑이 유독 각별했어요.💖

 

사람들이 왜 검은 동물에 대해 안 좋은 편견을 가지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만...

그건 제가 어찌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깐요!

적어도 저에게 까미의 검은 털은 처음부터 매력 뽀인트 랍니다. ㅎㅎ

 

ʕ ᵔᆺᵔ ʔ 첫 인상은 '왕강아지다!!!'

 

까미를 처음 만나러 간 날, 솔직히 생각보다 왕강아지여서 조금 놀랐어요 ㅋㅋ

사진과 영상을 수도 없이 보고 갔는데도요!!

 

화면으로 볼 때랑 실물로 마주할 때의 존재감은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제가 길냥이 코숏만 키워봐서 그런지,

고양이의 거의 네 배는 되는 까미가 대왕강아지처럼 느껴졌어요 ㅋㅋㅋㅋ

 

마침 여름 임보를 마치고 복귀하는 시점이라 포피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조금 흥분해 있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혹시 공격성이 있는 아이는 아닐까' 하고 0.00001초 정도 생각했었습니다.

지금 까미를 키우면서 알게 된 성격을 생각하면, 그건 자기 방어적인 흥분이었을 거예요 ㅋㅋㅋ

 

까미는 진짜 온순하고 겁이 무지무지 많은 아이예요!

낯선 소리 하나에도 화들짝 놀라는 아이가,

( tmi 천둥번개 치는 날 저 화장실까지 따라와요.. 겁쟁이..까미..)

 

그날은 반가운 마음에 잠깐 들떠 있었던 거라고 생각이 되네용.

그러면서도 보호자와 함께 있을 땐 자존감 왕 강아지랍니다. ㅎㅎ 

마킹 후 발차기를 아주그냥..날아가겠어요 ㅋㅋㅋㅋ 

 

처음엔 포피의 까미 담당 선생님이 입양 전제 임보 3개월을 제안해주셔서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

저는 바로 입양하고 싶었지만,

저와 까미의 케미가 어떨지 모르니 그것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렇게 말씀해주신 데에는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저보다 강아지 친구를 훨씬 잘 아시는 분이고, 까미를 입양 보내는 입장에서 하시는 말씀이니까요.

 

그리고 확실히 이 기간은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줬습니다.

이 아이를 정말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지,

제 삶에 이 아이를 온전히 들일 준비가 되었는지를 매일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ʕ ᵔᆺᵔ ʔ 실외배변과 털 빠짐

 

까미를 처음 데려와서 힘들었던 건 두 가지였어요.

실외배변, 그리고 털 빠짐입니다.

실외배변은 하루에 최소 두 번은 나가줘야 했어요.

 

그런데 저는!!!! 평일엔 출근 시간에 딱 맞춰 아슬아슬하게 도착하는 사람이었고,

퇴근 후엔 저녁 먹고 특별한 일이 없으면 9시에 잠들던 날도 많았습니다.

주말엔 당연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게 일상이었...습니당..

 

그런 제 일상에 까미가 온 후에

진도성향 친구들은 하루 루틴이 중요하다고 들어서,

주말에도 평일 루틴에 맞추려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저녁도 같은 시간에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늦잠은 사치랄까요 ㅋㅋㅎㅎ

(지금은 좀 늦는거 같으면.. 까미가 막 오웅~~아웅~~ 히잉~~ 하면서 깨워요 ㅋㅋㅋㅋㅋ)

 

그런데 이게 정말 쉽지가 않았어요.

실외배변 강아지를 키우려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는 걸 알면서도,

평생 해온 제 습관과 생활을 한 번에 바꾸는 게 너무 버겁고 힘들었습니다.

 

사실 이건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진심이에요!

하지만 까미를 키우려면 어떻게든 해내야 했으니까, 그리고 지금은 해내고 있으니까 말씀드려용

현실과 조금 타협하면서도 까미가 크게 불편하지 않을 방법을 계속 고민했어요.

 

이를테면 짧게 산책 횟수를 조금 늘린다거나,

원래 산책하던 시간에서  앞 뒤 한 시간 정도는 유연하게 나간다거나,

부득이하게 일정상 늦게 들어오는 날이면 룸메나 가까이 사는 가족에게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완벽하진 않아도 까미의 하루가 크게 흐트러지지 않도록 나름의 방법을 찾아가려고 했어요,

그렇게 해서 하루 최소 두 번 이상의 산책은, 까미가 온 날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빠뜨린 적이 없답니다!!!! 

 

털 빠짐은 사실 고양이를 키워본 저에게는 큰 문제가 아닌데 말이죠..

문제는 같이 사는 사람이 비염이 정말 심하다는 것이에용..

데려올 때 동의를 구하긴 했지만,

 

저의 룸메는.. 걱정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의 생명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것의 무게감,

그리고 그만큼 부지런해져야 한다는 점을 저에게 몇 번이고 다시 강조했어요.

 

예뻐하는 마음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걸,

어쩌면 저보다 더 현실적으로 알고 하는 말이었겠죠. 

 

이 아이를 죽을 때까지 케어할 수 있겠냐고 몇 번이고 물었고요.

저는 산책부터 모든 케어를 다 제가 하겠다고까지 하면서 ㅋㅋㅋ 룸메를 설득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무모하고 철없는 약속이었지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로봇청소기를 하루에 두 번씩 돌리고 돌돌이는 수십 번 기본 입니다 ㅎㅎ 

그런데 신기하게도,

비염이 진짜 중증정도인 룸메가 까미 털에는 그렇게 반응하지 않더라구요..?!??!?!?!?!??!

 

알러지 검사에서 강아지 알레르기가 가장 심하게 나온 사람인데도요..

아예 반응이 없는 건 아니지만,

예전에 치와와 친구를 키워본 적이 있어서 지금의 경우는 정말 이례적인 케이스예요..

 

진짜 까미 털에는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의 반응만 가끔 있을 뿐이었어요.!!!! 

지금도 그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냥 까미가 우리와 함께 살 운명이었나 보다 하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ㅋㅋ

 

현재 까미를 정말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줘요 ㅎㅎ  

아무래도 까미가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라... 바로 정 붙이고 둘이 놀아요 ㅋㅋ 

 

주 보호자인 저 못지않게, 룸메가 들어오면 엄청나게 반겨주고 애교도 부리고 놀자고도 해요.

처음엔 그렇게 걱정하던 사람이 이제는 까미 놀아주고 케어해주는 걸 보면 웃기기도 해요 ㅋㅋㅋ 

무엇보다 똑똑하고 조용하고 도도한 그 성격 때문인지 ㅋㅋㅋ 오히려 까미를 더 귀찮게 할 때도 있어요.

 

ʕ ᵔᆺᵔ ʔ 까미가 없었다면 ㅜㅜ

 

까미가 우리에게 준 경험도 정말 많아요.

임보하던 겨울엔 홍천 소노펫에 다녀왔고,

 

까미와 보내는 첫 여름휴가 땐 가평의 경치 좋은 애견펜션에도 함께 갔습니다.

까미가 없었으면 아마 집에서 조용히 보냈을 계절들을,

까미 덕분에 밖으로 나가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게 됐어요! 

 

특히 매일 산책을 시키면서 정말 많은 걸 배웠어요.

강아지 산책 매너 중 오프리쉬를 하면 안 된다는 것,

다른 강아지와 함부로 인사시키면 안 된다는 것.

그리고 생각보다 우리 집 앞 호수공원에 정말 많은 강아지들이 산책을 한다는 것도 알게됐어요 ㅋㅋㅋ 

 

그중엔 까미처럼 실외배변이라

거의 매일 마주치며 인사하는 분들도 생겼습니다.

매일 같은 시간, 같은 길에서 마주치다 보면 어느새 이름도 모른 채 "까미~!!" 하고 인사를 나누는 사이가 되더라구용 

 

강아지를 키우고 자주 산책시키는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이 MBTI 'E' 성향이 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저는 INFP라 가끔 사회성을 발휘해야 할 때 조금 힘들지만요 ㅋㅋㅋ

 

그래도 남의 강아지를 봐도 행복하고,

우리 강아지가 다른 아이와 냄새 맡으며 인사하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행복해서

자연스레 상대 견주분과도 인사를 나누게 됐어요!

 

물론 아무 강아지와 다 인사하는 건 아니에요.

까미는 조용한 성향의 강아지를 좋아하는 것 같아서, 자주 봤거나 조용한 아이와만 가끔 인사를 시킵니다.

 

산책하다 보면 무서워하거나 빤히 쳐다보고 가는 분들도 있고,

아이들은 눈치 없이 "멧돼지다!" "엄마 늑대 아니야 ?" 하고 큰 소리로 말할 때도 있어요 ㅋㅋㅋ

 

근데 그건 애교처럼 들려서 그냥 웃깁니다 ㅋㅋ

대부분은 귀엽다, 멋있다, 왕 크다, 잘생겼다 하는 소리가 많고요.

그런 말을 들으면 괜히 제가 다 뿌듯해서 어깨가 으쓱해지기도 해요. ㅎㅎㅎㅎ

 

그런데 어떨 때는 정말 SNS나 다른 매체에서 보던 것처럼 이유 없이 싫은 소리를 듣기도 한답니닷..

"왜 키우는지 모르겠다", "입마개 해야지" 같은 말들이요!!!

 

여자 견주에 진도믹스 키우면 성격이 강해진다는 둥 ㅋㅋㅋ 왜 그런 말을 하는지는 알겠습니다.

저는 그런 사례를 익히 들어왔던 터라,

막상 들었을 땐 '와, 나도 이런 말을 듣는구나' 하고 넘겼던 것 같아요.

 

그런 말을 듣고 제가 어쩔 것이며, 그 사람은 또 어쩌겠어요.

저에게 어떤 행동을 강하게 요구하는 게 아닌 이상, 저는 상대하지 않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까미와 저의 하루는 그런 말 몇 마디로 흔들리기엔 너무 소중해요!!!!!!!

 

ʕ ᵔᆺᵔ ʔ 까미 덕분에 다이어트

 

그리고 까미를 키우고 나서 예상치 못한 변화가 하나 더 생겼어요 ㅋㅋㅋ

제가 원래도 다이어트 중이었는데,

아침저녁 산책을 일상 루틴에 딱 끼워 넣은 뒤로 다이어트가 아주 고속으로 진행됐어요..!!

 

식단도 하고 따로 필라테스도 하던 상태에서 유산소까지 더해진 셈이고,

그러다 보니 까미를 키우기 전에 비해 몸무게가 무려 10키로가 빠져벌였어요.. 

(물론 식단도 같이 병행하고 여러가지 노력도 같이 했숨니다.)

 

그런데 반전은, 정작 까미가 살이 좀 쪘다는 거예요……ㅋㅋㅋ

처음 데려올 땐 19.5kg이라고 들었는데,

오늘 아침 (26.08.17) 에 궁금해서 다시 재보니 22.1kg ...

 

그래서 지금은 까미도 같이 다이어트 즁 입니다용..

다니는 동물병원에서는 까미 체형을 보시고 23kg까지는 괜찮다고 말씀해주셨지만,

그래도 노견이니만큼 각별히 신경 쓰려고 해요.

 

목표는 21kg 유지!

나이가 있는 아이들은 체중이 조금만 늘어도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듣다 보니,

이 부분만큼은 정말 꼼꼼히 챙기려고 합니다. 흑흑

 

(나의 영원한 마이크로 베이비....)

 

ʕ ᵔᆺᵔ ʔ 까미는 사람.

 

아, 그리고 까미는 분위기를 읽을 줄 알아요.

특히 제가 슬플 때..

그럴 때 꼭 저한테 와서 엉덩이를 붙이고 앉거나,

만져달라고 흰자를 보이며 꼬리를 살랑이고, 누워서 배를 깝니다.

진짜 사람가타여..

 

신기하게도 제가 힘들거나 울고 싶을 때 항상 그래요.

물론 평소에도 애교 많고 사랑스러운 아이지만,

특별한 일 없이 산책하고 밥 먹고 나면 자기 자리나 시원한 곳에 가서 개인 시간을 보내는 아이거든요.

심심하거나 하지 않는 이상 그렇게까지 하지 않는다는 걸 저는 압니다.

 

다른 사람들은 우연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까미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는 사람이라 알아요.

제가 슬플 때 까미는 꼭 와서 만져달라고 심하게 보챕니다.

 

 "왜 그래, 내가 있잖아" 하고 말을 거는 것 처럼여..

까미는 사람과 상호작용을 할 줄 아는 아이예요.

눈맞춤을 할 줄 알고, 생각을 할 줄 압니다.

그래서 더 내새끼 같고 그럽니다.. ㅠㅜㅠㅜ 

 

ʕ ᵔᆺᵔ ʔ 조건 없는 사랑

 

이 아이가 없었으면 지금까지 까미와 함께한 행복한 시간들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니 아찔 합니다.

 

까미가 온 이후로는

이 아이가 어떻게 해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강아지가 될지 수도 없이 고민해요.

 

강아지에 대해 공부하면서도 다른 강아지 말고 내가 키우는 이 강아지에게는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우리 까미에게 정말 행복이 뭔지 진심으로 깊게 고민해보는 시간도 갖습니다.

같은 진도믹스라도 저마다 성격이 다 다르니, 책에 나온 정답이 우리 까미의 정답은 아니더라고요!

 

어쩔 땐 이게 정말 조건 없는 사랑이 아닐까 싶은 순간들도 많아요.

까미가 저에게 주는 온전한 사랑이요!

저를 판단하지 않고,

제가 어떤 하루를 보냈든 똑같은 눈으로 반겨주는 그 마음이 느껴져요.

 

그래서 저도 조건 없이 사랑을 주게 되는 것 같아요.

그냥 까미니까.

내가 사랑하는 나의 반려견 까미니까!!!!!!!!!

 

ʕ ᵔᆺᵔ ʔ 이별까지도 각오하고

 

또 한 가지 생각하는 건,

아무래도 까미가 중대형견에 속하고 평균 수명이 소형견보다는 낮다는 점이에요.

 

현재 10살 추정인 우리 까미는 오래 살아봤자 6~8년 정도 더 살 것이라고 이미 생각하고 데려왔습니다.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영원히 제 곁에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처음부터 각오하고 데려오는 것이 저에게도 좋다고 판단했어요.

 

슬픈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저는 오히려 그 각오가 남은 시간을 더 소중하게 만들어준다고 믿어요.

 

늙었고, 검정색이고, 진도믹스지만, 사실 저에게는 그 무엇도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늙었기 때문에 저와 텐션이 맞아서 좋았고,

늙어서 그런 건지 원래 성격이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화분 진도면서도,

유대감이 있는 사람에게는 애교 완빵 진도믹스예요.

제가 좋아하는 검정색 털을 가진 동물이 까미였고,

모든 것이 저에게는 매력적입니다 ㅎㅎ

 

ʕ ᵔᆺᵔ ʔ 사랑받고 자란 티가 나는 아이

 

그리고 까미는 정말 사랑을 많이 받은 티가 나는 친구예요!

여름마다 다리의 상처를 핥는 것 때문에 임보를 갔다고 들었는데,

 

그때마다 임보자분들의 사랑과 교육을 듬뿍 받아서 그런지

저에게 올 때는 정말 완벽한 진도믹스 강아지였습니다.

 

어떤 훈련을 꼭 시켜야 하는 친구도 아니었고요.

사소한 규칙이라든지 루틴 훈련은 필요하지만,

이건 어떤 강아지든 이 환경과 이 보호자에게 맞추려면 해야 하는 것들이겠지요! 

 

기본적인 산책 매너나 안정형 강아지처럼 보이는 모습은,

아마도 포피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

그리고 임보자분들의 각별한 케어 덕분이겠죠! 

 

사람 손을 편안해하고, 낯선 상황에서도 금세 안정을 찾는 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 쯤은 저도 압니다!

 

그래서 저는 더더욱 이 친구를 잘 보살펴야겠다는 다짐을 해요.

그 사랑을 이어받아 어떻게하면 제가 계속 채워갈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이어서 까미라는 이름 이야기도 하고 싶어요.!!

저에게 정식으로 입양된 후 이름을 바꾸려고도 했지만,

 

까미는 포피에서 까미라는 이름을 지어준 후부터 이미 사랑받으며 커왔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꾸지 않기로 했어요. 저에게 입양되어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지만,

 

이전 환경에서 받았던 사랑도 간직하라는 마음으로 까미 그대로 가기로 했습니다.

포피 식구들, 임보 누나들과도 가끔 만나게 해줄 수 있다면 그러고 싶은 마음에 이름을 바꾸고 싶지 않기도 했고요.

 

ʕ ᵔᆺᵔ ʔ 다시 만난 임보자분들, 그리고 고마운 인연들

 

실제로 까미를 정식 입양한 직후,

바로 직전에 임보해주셨던 분들과 다시 만나 재밌게 논 적이 있어요. 하루 정도요!

 

정말 좋은 분들이셨고, 먼저 저에게 만나는 게 어떻겠냐며 조심스럽게 제안해주셔서,

저 또한 안 만날 이유가 없어 기분 좋게 약속하고 행복하게 놀았습니다.

 

까미에게 얼마나 사랑을 많이 주셨던 건지,

까미도 역시나 그분들을 당연히 기억해줬어요!!

 

까미는 사실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초반 30초 ?? 뼤고 ㅋㅋ 그렇게 크게 관심을 주지 않아요.

특히 남자분들은 별로 관심 없어 하고요 ㅋㅋㅋㅋ

 

그런 까미가 임보자 분들을 알아보고 꼬리를 흔들어 줬다는 것은..,

그만큼 마음에 깊이 남아 있었다는 뜻이겠죠....감동...

 

그것도 그렇고, 까미를 키우면서 포피 담당 선생님과 임보자분들이 저와 꾸준히 소통해주신 것도 참 감사합니다.

제가 입양하기까지 많은 도움도 주시고 걱정도 많이 해주셨어요.

 

그 마음들 덕분에 지금의 까미와 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정말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ʕ ᵔᆺᵔ ʔ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저는 이 강아지를 죽을 때까지 사랑해주고 케어해줄 거예요!!!!!!!!!!!!!!!!!!!!!!!!!!!!!!!!!

 

그리고 까미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잘 살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까미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정말 알고 싶을 때가 차암 많아요ㅋㅋㅋ

지금 행복한지 아닌지, 어디가 아픈 건지,

 

아니면 그냥 심심한 건지…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공감하시겠지요 ㅋㅋㅋ

말을 알아들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가도, 또 그 알 수 없음이 까미를 더 들여다보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해요.

암튼! 오늘도 열심히 말 걸어보겠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제가 지금 올린 글 중에는 틀린 부분도 있을 수 있어요!

제가 알고 있는 강아지 상식 안에서 쓴 거라서요.

아직 강아지를 키워본 지 1년도 채 안 됐거던요...

 

그러니 혹시 잘못된 부분이 보이면 편하게 알려주세요. 배우는 마음으로 열심히 듣겠습니다 !!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우리 까미 얼마나 잘 지내는지 가끔이라도 카페에 올려볼게요! 

 

카페 보다는 인스타 계정의 스토리가 더 활발하긴합니당
인스타 계정 @kkami_geen 

찾아와주시면 다양한 까미 모습 보실 수 있어요!! 

 

 

근황 사진!!

모두 다 이번 여름에 찍은 것 같네용 

예쁜 꽃과 한 컷!!!
간식 줏세오..
횡단보도 건너기 전.. .. 두근.. 저것만 건너면 풀밭 호수 공원이댱..
나 불렀니?
가평 놀러갔을 때, 인간들은 족발 먹구... 나는 안주구.. 하는 표정입니다.
수박 쿨티 입고 수박 한조각 드셨다는..

 

 

사진은 인스타에 진짜 더 많아요! 

편하시도록 계정링크랑 큐알코드 첨부할게요! 
 https://www.instagram.com/kkami_geen?igsh=MTZ0NW93dWZncmNoMg%3D%3D&utm_source=q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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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포스터 | 작성시간 26.08.17 까미 정말 운명같은 집사님을 만나서 행복한 견생 살고 있네요~
    글에서 까미 사랑이 뚝뚝 묻어나서 너무 힐링이었어요 😊
  • 작성자달수0628 | 작성시간 26.08.17 산책 내용에서 격하게 공감하고 갑니다ㅎㅎ 저도 1년에 한번 산책을 할까말까 였는데 하루에 3번씩 나가려니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 그래도 입양자님은 균형을 잘 잡으신 것 같아 다행이에요 까미가 입양자님을 만나려고 오래 기다렸구나 싶어지네요 든든한 포피 쌤들과 많은 임보자님들, 그리고 결국 입양자님을 만나 까미가 행복하게 사는 것 같아 너무 보기 좋습니다 ☺️
  • 작성자혜인 | 작성시간 26.08.17 정독했습니다 까미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느껴져서 너무 감동이예요 까미는 정말 복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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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릴리09 | 작성시간 26.08.18 수박티 입은 까미❤️💚🖤
    충격적으로 귀엽습니다……ㅠ

    정성스러운 글 넘나 감사합니다ㅠㅠ
    까미 가족 항상 건강하고 세상 복 다다 받으세요!!
  • 작성자마루언니 | 작성시간 26.08.18 글 정독했습니다.. 까미와 늘 건강하시구 자주행복하시길!!!!!! 글 읽고 저도 행복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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