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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함께하는삶

편리함? 놀람?

작성자함정목|작성시간17.03.08|조회수14 목록 댓글 0

우리는 세계를,

편리함의 방편으로써만이 아니라

놀람이라는 수단으로써도 만난다.

편리함의 방편으로써 만날 때

우리는 세계를 지배하기 위하여

정보를 탐색한다.

놀람이라는 수단으로써 만날 때

우리는 세계에 응답하기 위하여

감상을 더욱 깊게 한다.

편리함의 언어는 힘이요,

놀람의 언어는 시(詩)다.

 

더 큰 힘을 부리기 위하여

지식을 넓히고자 할 때,

이 세계는 우리에게 낯설고

이상한 것이 되고 만다.

반면에 이 세계의 가치를

더욱 가깝게 감상하기 위해 얻는 지식은

사물과 우리의 조화를 발견하는 길이 된다.

정보에 둘러 싸여 우리는 외롭지만,

감상 속에서 우리는 모든 사물과 더불어 있다.

 

 

- 아브라함 요수아 헤셀, <사람은 혼자가 아니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창세기3:5

 

인간의 필요에 따라, 그 욕망에 맞춰서

익충(益蟲)이니 해충(害蟲)이니 나누는 행위마저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존중하기보다

자기 마음대로, 자기 원하는 대로만

통제하고자 하는 욕망이라.

 

내 마음대로, 내 원하는 대로

세상을, 만물을 통제하고 다스리려는 마음은

피조물임을 인정하기보다는

하나님과 같이 되어 마치 창조주처럼

행세하고자 하는 불신앙이라.

 

세상을 자기 욕망대로 재단하려다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괴하고,

하나님을 없다 부정하며 외면하다

공포 속에 휩쓸려버린 영혼은

여전히 유혹자의 속삭임에 속아

오늘도 진화의 헛된 꿈을 꾼다.

조금 더 발전하면, 더 진화하면

완전해지리라, 영원해지리라!

 

그러나 유혹자는 거짓의 아비.

달콤한 유혹은 더 큰 고통만 안겨주고

결국 멸망으로 이끌어 가리라.

죽음의 문턱에서야 후회하며

짐승처럼 울부짖으리라.

울며 탄식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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