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하다.
입사 2년차,
입사하고 처음 한동안은
모르는 사람에게 인사하는 게 어색해서 쌩까고 있었다.
그러다가 눈 마주쳤는데,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기가 힘들어
얼굴 보는 사람마다 지위고하, 누구를 막론하고
그저 인사만 하고 다녔다.
심지어 밥을 배달해주는 배달부 아저씨에게도..
덕분에 인사성 밝은 녀석, 웃음이 예쁜 녀석으로 인정은 받고 있지만,
거기에서 오는 폐해도 만만치 않다.
오늘 길을 가다가 문득 눈이 마주친 사람에게,
나도 모르게 웃으면서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하고..
젠장.
'도를 아십니까'로 오해만 안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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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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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Red car = Pet 작성시간 09.04.14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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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o홀로서기o 작성시간 09.04.15 저도 입사 초기에 무조건 인사 잘해야 된다고 그래서..자리에 앉아있다가도 누가 들어오면 그냥 자리에서 벌떡벌떡 일어나서 인사했는데..야쿠르트 아줌마, 신문배달 아저씨까지..^^그 분들이 더 부담스러워 하시는ㅎㅎ 인사 잘하는거 좋은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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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 PD 작성시간 09.04.15 인사 잘한다고 해서 손해볼건 없을것 같은데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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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Merry christmas Mr.Lawrence 작성시간 09.04.16 그럼요 그럼요.. 저는 회사 다닐때 매점 아주머니, 청소부 아주머니 등등 너무 예쁨 받아서 몰래 몰래 간식도 챙겨주시고, 심지어 중신까지 서 주신다고까지 했는걸요.. ^^; (그때 그냥 빼지말고 그 기회를 잡을 걸 그랬나.. 뭐 그런 약간의 아쉬움?ㅋㅋ) 인사하는 거 아주 좋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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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Borrelli 작성시간 09.04.17 전 담배불 빌리려고 다가갔는데, 도를 아십니까로 오해한 아저씨가 빠른걸음으로 도망가시는 모습을 보며 씁쓸했지요... 그냥 '도를 아십니까'하니까 생각이 나서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