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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극드라마, 정극연기...'정극'이라는 게 도대체 뭔가요??

작성자김미어콜| 작성시간10.01.25| 조회수174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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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Ruberfossor 작성시간10.01.25 정극이라는 개념은 상대적으로 정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극의 역사를 짚어보면 정극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습니다. 과거 소포클레스 비극, 아리스토 파네스 희극부터 시작되어 소위 우리가 고전이라고 칭하는 셰익스피어의 희곡들은 전부 연극으로 상연된 정극입니다. 따로 구분될 것이 없었죠. 이런 과거 작품들이 정극이라는 '틀'의 전범이 되면서 그런 형식을 부수면서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은 정극에서 분류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틀을 살펴보자면 연극에는 배우(몸짓과 대사전달), 무대(시공간), 희곡(인간의 삶), 관객(수용자) 라는 구성요소가 있습니다.
  • 작성자 Ruberfossor 작성시간10.01.25 다시 말해, 특정시대의 컨텍스트에서 발현된 인간의 삶을 토대로 쓰여진 이야기를 시공간의 설정 속에서 배우와 관객이 마주하는 것이 연극의 고전적인 형태입니다. 한예슬의 '환상의 커플'(이 작품을 제대로 보지 않아 어디에 분류된다고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이 위 요소들을 갖추고 그 범주 안에서 드라마를 전개한다면 정극이라고 봐야 합니다. 이런 전통적인 범주를 깨고 관객이 배우에게 말을 걸거나, 무언어라는 전제에서 몸짓만으로 극을 전개하거나 드라마의 서사구조가 역순 또는 액자식으로 '해체' 되었다면 전통적인 범주의 연극에서 벗어낫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관객모독, 해롤드 핀터의 '배신',
  • 작성자 Ruberfossor 작성시간10.01.25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같은 작품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연출적 요소가 강하게 들어가면서 범주를 벗어난 형식의 작품 - 코미디 프로그램이나 시트콤 등 - 도 고전적인 연극의 입장에서 보면 정극이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진 말씀드린 연극과 정극의 분류는 역사적 측면에 의거한 것이기 때문에 정극에 대한 다양한 정의에 일부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사견보다 역사적인 전개에서 추출된 분류이기에 '정극'에 대한 다른 정의보다 설득력이 있으리라 봅니다. 코믹과 같은 작위적인 요소를 배제한 정통의 연극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더 의견을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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