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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abydotgae 작성시간11.01.31 예전 제 상황하고 상당히 비슷해요. 2년 전 늦여름부터 저도 1년 간 미국에 가 있어야 했었거든요. 1학기 끝내고 휴학은 했지, 출국은 몇 달 남았지 가기 전 뭔가 붕 떠 버린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어요. 뭐를 시작하고 싶어도 이건 밥도 죽도 안 되겠다 싶어서 했던 게 제가 갈 곳에 대한 '모든 것(?)'을 샅샅이 조사하는 거였어요. 그게 영화가 됐든, 책이 됐든, 공연이 됐든, 언론기관이 됐든, 그 지역 출신 인물이 됐든, 최근의 사건 및 사고든 뭐든 다요.ㅎㅎ 음, 저는 주로 시카고가 배경인 영화를 옛~날 것부터 조사해서 목록으로 적어 놓고 다 봤거든요. 그래놓고 가 보니 돌아다니는 모든 곳이 전부 제가 미리 본 곳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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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abydotgae 작성시간11.01.31 건물, 도로, 인물 등 모두가 다 관련이 되어 있었어요. 또 그것들은 비단 한 지역에서만 국한 된 것도 아니더라구요. 다른 도시나 다른 주, 심지어는 다른 국가까지도 다 연계되어 있었어요. 출국 전, 종일을 집에 틀어 박혀 영화디브이디와 받은파일(이제 안 받아요..☞☜)을 돌리고 돌렸던 시간들이 의미 있었구나-하고 생각했어요. 물론 어느 일이든 의미를 찾는 건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요..^^ 쓰고 보니 엄청 장황하게도 말했네요, 저^^; 요약하자면..."가시는 나라에 관한 영화 다 보세요!좋아요!" 정도?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무슨 일 하시든 다 잘 풀리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