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내 소모임 '특만' 기념 모임 추진중
(서울= 1980 기자) 다음 카페 '아랑'이 회원수 10만 명을 돌파했다. 7일 밤 11시43분 현재 아랑의 회원수는 10만36명이다.
'아랑'은 지난 2003년 1월 언론지망생 안모 씨(현 한국경제 기자)가 개설한 이래 매년 언론인 지망생들이 꾸준히 가입, 개설 8년2개월만에 회원수 10만명을 넘어서게 됐다.
아랑은 설립 후 수년 동안 단순히 언론인 지망생의 친목 도모가 아닌 '언론사 취업을 위한 유일한 정보 창구'로 활용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2005년의 경우 약 2만명, 연평균으로도 1만2000명 가량이 이 곳에 가입했다.
지금도 일부 지방·전문지를 제외한 대부분 언론사 시험 및 면접 후기가 올라오고, 스터디 모집이 활발히 이뤄지는 등 '언론사 취업계의 포털' 역할을 하고 있다.
단 최근 들어 회원 증가율은 다소 감소했다. 2008년 10월 8만명 돌파, 2009년 12월 9만명 돌파한 데 이어 2011년 3월 10만명을 돌파하며 매 14개월 마다 1만명씩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고도성장기를 마치고 안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회원 중 현직자 비중 확대에 따라 정보는 늘어났다. 젊은 현직 회원을 중심으로 각 사의 분위기나 연봉에 대해 비교적 구체적인 정보도 공공연히 공개되고 있다. 카페 운영진에 따르면 최근 수년 동안 각 언론사 신입의 경우 예외없이 아랑 회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랑 회원 구성은 기자, PD, 아나운서, 기술직 지망생을 비롯해 과거에 언론직을 지망했던 타직종 종사자 등 다양하다. 이중 언론계 현직자 비중은 약 15%로 추정된다. 물론 합격과 동시에 카페 활동을 중단하는 경우도 많지만, 현직자가 쓴 게시글 및 댓글도 결코 적지 않다.
실제 기자와 만난 35세 이하 현직 기자들은 활동 여부를 떠나 아랑 회원이거나 최소한 아랑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서는 단순한 정보 뿐 아니라 시사 이슈,시시콜콜한 고민 등이 올라오며 '언론'이라는 공통 이슈를 가진 고교생~직장인을 아우르는 친목도모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자유게시판의 경우 현재 약 3만4000여 글이 올라와 있으며, 비교적 가벼운 내용을 다루는 뒷이야기들 게시판의 경우도 2004년 9월 개설 이래 약 6800여 글이 올라왔다. 이같은 정보교환 및 친목의 장으로써 아랑은 지난해까지 줄곧 '다음 우수카페'에 선정되기도 했다.
다만 오래 활동했던 회원들을 중심으로 카페 글의 내용이 가벼워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회원은 "과거에는 언론지망생 답게 각종 시사이슈에 대한 열띈 토론이 있었으나, 현재는 '취뽀'와 같은 단순한 취업 정보나 연애상담 등 가벼운 글이 주를 이룬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아랑 내 소모임인 '특만'에서는 10만명 돌파 기념하는 모임을 준비하고 있다. 운영진들 사이에서는 이번 모임의 참가자를 전체 회원 대상으로 확대하기 위한 논의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80198019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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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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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Dual 작성시간 11.03.09 ㅎㅎㅎ 놓치지 않겠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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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멍청하면인생이고달파 작성시간 11.03.09 그럼 저랑 경쟁하시는 분이 ... 9~10만 이상이겠네요!ㅎㅎ 와우~ 대박!!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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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호두까기 작성시간 11.03.09 역발상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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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똥별이 작성시간 11.03.10 취업상담은 모르겠고 연애상담은 결코 가볍지 않다고 생각하는 1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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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watermark 작성시간 11.03.15 카페 글의 내용이 가벼워진건 토론이 사상적 충돌로 변질되는게 싫어서이지 않을까 싶긴하지만, 아쉽기는 하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