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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 이 야 기 들

31살 당신에게

작성자한점.|작성시간11.06.19|조회수1,218 목록 댓글 4

31살 당신에게

 

참 오래 함께 했습니다.

 

금방이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이리 되었군요..

 

 

아직도 상처받고 세상에서 실패를 하는 당신..

 

난 지금껏 그런 당신을 늘 응원했습니다.

 

그리고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 피곤합니다.

 

 

언제까지 당신의 방황을 지켜 봐야 할까요.

 

혼자 보기에 너무 힘들고 외로워서일까요.

 

지난 밤 12시가 넘은 터미널에서 혼자 책을 보며 버스를 기다리는 당신을 보며

 

 

난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왜 이렇게 완벅하게 혼자여야 하는지..

 

 

가끔은 모자란척 부족한척 누군가에게 손을 빌리지도 못하는지..

 

늘 씩씩한 당신.. 그런데 아나요?

 

난 이제 그런 당신이 버겁습니다.

 

 

..

 

 

그래도 당신과 계속 만날 것입니다.

 

난... 당신의 유일한 모든것이기 때문에

 

난...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기에..

 

 

여전히 사랑하고 기다릴 것입니다.

 

당신이 진정 행복해질때까지..

 

그리고 .. 나와 함께 더욱 친밀해질때까지...

 

 

 

 

전 왜 이렇게 완벽하게 혼자일걸까요..

 

모태솔로도 아닌데.. 어쩌다 이리 되었는지..

 

헤어진지 4년이 다 되어가는데

 

여전히 그의 이름을 되새깁니다.

 

참.. 내가 싫습니다..

 

 

유독 아픈날 생각나는 그 사람

 

너무 생각나는거 보면 저 지금 많이 아픈가 봐요..

 

그 사람에게 연락하고 싶은 마음을 이곳

 

풀어놓고 있어요.

 

한번만 만나서 그 사람앞에서 크게 울고 싶어요.

 

 

나 너무 속상하다고 나 너무 힘들다고

 

아.. 아직도 난 왜 이리 실수만 할까요..

 

조금만 더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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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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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아름다운태양 | 작성시간 11.06.20 토닥토닥.. 너무 많이 아프지는 마세요.
  • 작성자1980 | 작성시간 11.06.20 (밑도 끝도 없이) 웃으세요(^.^)!
  • 작성자修性 | 작성시간 11.06.22 '나 어제 버스 탔었나?' 잠시 생각해본 1인ㅋㅋ
  • 작성자조pd 예~!! | 작성시간 11.06.29 부럽군요..저랑 좀 비슷한 스타일이신듯..그러게요..모태솔로만의 특징일까요..마음을 정리하지 못하는것. 저의 이야기이기도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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