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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같은 일주일을 보내고 정신차리고 보니 오늘이네요.
지난 주 기대했던 두 곳에서 연타 두 방을 얻어맞고...친구들이랑 술마셨는데...
친구가 그러더군요.
넌 꿈이 있잖아...그것만으로도 넌 충분히 멋지다.
나처럼 꿈없이 회사들어가서 월급에 목매고 사는 인생보다
너처럼 꿈을 향해 달려가는 니 모습이 부럽다. 난 꿈이 없어...
대학 졸업하고 언시에 목맨지 6개월...뭐 저보다 더 고참이신 분들도 많다는 거 압니다ㅠㅠㅠ
그래도 자꾸 낙방하니 짦지만 힘든건 어쩔 수 없네요.
내가 자질이 없는 걸까,...? 허황된 신기루를 쫒고 있는 건 아닐까...?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일년 중 절반이 지나가니 무섭네요ㅠㅠㅠㅠ
자소서쓰느라 공부 페이스도 잃고....어디서부터 마음을 다 잡아야 하는지..
꽤 긍정적인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냉혹한 현실 앞에서 좌절하고 다시 일어나서 걸어가는게 힘드네요.
정말 꿈을 향해 달려가는 것만으로도 지금 내 인생을 잘 살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이룬 게 아무것도 없는데ㅠㅠㅠ
무서워요. 이러다 사람구실도 못하고 사는 건 아닐지.....창 밖에 긴 안개가 내 인생인 것 같아서 더 우울한 하루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포기할 수 없다면 다시 일어나서 가야겠죠?
날씨도 꿀꿀하고 도서관에 와서 잠만 오니 주절거려 봅니다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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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바로여러분 작성시간 11.06.27 그러게요 꿈을 확실한데 그 꿈 이외에는 확실한 게 하나도 없어서 너무 막막해요. 필기에서 떨어져도 어디가 얼만큼 부족한지 알기가 어려운 게 방송국 공채다 보니;;; 이제 6개월 남았네요 별 수 있나요~ 달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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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helovesyouso 작성시간 11.06.28 꿈이 있어서 설레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죠... 하지만 꿈이 없어도 설레고 또 힘들기도 합니다. 꿈만 먹고 사는 게 인생은 아니네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 꿈이 아니면 난 아무것도 아냐... 라고는 생각하지 마세요. 다른 소중한 가치들... 행복들을 찾을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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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1980 작성시간 11.06.28 시험 두번에 좌절하는 건 꿈이 아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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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내 가슴엔 진주가 산다 작성시간 11.06.28 띵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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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Zenon 작성시간 11.06.28 당연히 가치가 있죠. 늙었다는 것은 이제까지 먹은 씨니의 수가 아니라 꿈이 없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