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뒷 이 야 기 들

말하는 대로..

작성자최고의사랑|작성시간11.07.03|조회수1,316 목록 댓글 5

그야말로 각종 서바이벌 프로그램 범람의 시대..

그러나 TV 속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나를 비롯한...

2011년의 청춘들이 내몰리고 있는

현실 세계 서바이벌을 비추는 작은 거울일 뿐...

 

7팀 모두에게 대상을 수여하는 반전으로 막을 내린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대상이라는 무거운 의미의 상도

무한도전에서는 2000원짜리 장난감에 불과했다.

 

그리고 이어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의 마지막 무대.

 

유재석의

'말하는 대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유재석의 힘들었던 20대.

그는 여느 때처럼 하나의 기술도 없는 생목 노래를 불렀지만, 

그의 노래엔...

그 어떤 가수의 노래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이 있었다.

 

지금은 나의 긴 무명의 시간,

언젠가 지금 내가 말하는 대로.. 내가 생각하는 대로..

내가 마음먹은 대로... 될 수 있단 걸 눈으로 보게 될 순간...

내게 다가올 찬란한 유명의 시간을 꿈꾸며....

 

도전은 무한히..

인생은 영원히...

말하는 대로...

 

 

 

 

-------------

정말 감동이었네요.

위탄이나 슈스케처럼... 나는 가수다처럼...

가수 오디션 참가자들이나 최고의 가수들이 부른 노래가 아닌

개그맨의 노래가 이렇게까지 제 맘을 울릴 수 있다니...^^

 

우리들 모두 불확실한 미래와 계속되는 실패 속에

지치지 말고,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그 마음 그대로..

그 때 내가 생각하고 지금 내가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단 걸 믿으며

장마같은 이 시간을 힘껏 걸어가자구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푸른고양이 | 작성시간 11.07.03 이 노래 만들때 유재석씨가 자기가 불러도 괜찮을지 모르겠다며 주저했을 때 이적씨가 다른 사람이 아니라 형이 불러야 의미가 있는거라고 한 말, 정말 동감했어요. 20대를 어루만진 수많은 책과 음악 중에서 가장 소박했지만 나름의 큰 울림을 주네요.
  • 작성자1980 | 작성시간 11.07.03 어제 못 봤어요. 다시보기 해야죠ㅎ
  • 작성자차언녀가되자 | 작성시간 11.07.03 심금을 울리는 가사였습니다.. 훗날 저도 지금의 20대를 그 노래 가사처럼 추억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작성자1980 | 작성시간 11.07.04 다 봤습니다.. TV를 거의 안 보는데 우연히 봤던 1회 무(모)한도전이 어느덧 5년째네요. 오래 했으면 좋겠습니다. 말했던대로ㅎㅎ
  • 작성자윤건반 | 작성시간 11.07.04 저는 보면서 펑펑 울었네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