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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 이 야 기 들

[[고민]]사람만 만나면 나사가 풀리는 느낌입니다..

작성자Abbeyroad|작성시간12.09.12|조회수1,466 목록 댓글 6

성격이 그리 외향적이 아닙니다.

뭐, 애초에 까불고 뛰어다니는 막 말걸고 하는 성격은 아니었지만

어릴적 이런 저런 일들로 인해 평범했던 성격이 많이 스스로에 갇히게 됐고, 친구 없이 혼자 지낸 시간도 길었습니다.

다행히도 좋은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 지금은 상당히 많이 변했습니다. 

인생 얘기 다 할 수 있는 베프들도 있고, 연애도 해보고..

어릴 때의 저라면 전혀 모르는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는 건 상상도 못했을 겁니다.


그런데 왜 그런지 옛날 성격의 나쁜 면이 자꾸 돌아오려고 하네요.

이게 새로운 모임이나 사람들을 처음 만나고 얼마간은 이러지를 않는데, 이상하게 시간이 지날수록 말이 없어지는 경향이...

요즘에는 특히나 왜 이러는지 사람들만 만나면 나사 풀린 것마냥 얼이 빠지고 말수가 줄어듭니다.

먼저 뭔가를 하자거나 하는 소리도 잘 못하겠고요.(사실 잘 생각도 안나요..ㅠㅠ)

저 스스로도 이걸 알고, 좋아하지 않는데 왜 이러는지도 잘 모르겠고 잘 바뀌지를 않네요.

(안그런 때도 있지만 이게 왜 이런지... 성격?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하다고 느껴요 ㅠㅠ)


남들 시선에 너무 신경을 써서 그런 걸까요? 

말을 머릿속에 생각만 하다 말고..

꼭 '맞는 말'만 하고 틀리기 싫어서인지, 늘 좋은 사람, 괜찮은 말 하는 사람이고 싶어서인지.

그런데 이게 그 수준 이상으로, "원래 그렇게 조용하세요?" 소리 들을만큼 

누가 물어보면 대답이나 하고 먼저 말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졌네요.  

그리고 집에 돌아오면 그런 스스로가 답답해서 멘붕..


뭐 간단히 줄이면 '소심'한 성격 때문에 제 스스로가 짜증난다는 고민인 것 같습니다 T_T

스스로는 내가 어떤 성격이고, 뭐가 문제인지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저도 저를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뭐가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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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Abbeyroad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9.15 문제 없다고 해주셔서 고맙습니다..ㅠㅠ 그냥 스스로가 맘에 잘 안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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