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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도 변했는데, 언론인이 되겠다는 의지만큼은 그대로인 듯하네요.
가끔 첫마음이 흐려질 때 들러보고갑니다.
간만에 들어왔더니 10년 모임이라는 글이 눈에 띄네요.
어쭙잖은 실력에 다른 사람 글보고 첨삭하고 토론하던 것하며
뜻맞은 회원들끼리 채팅으로 보수와 진보의 긴 장광설을 풀어내며 하얀 밤을 지새우던 일.
아테네 학당을 배경으로 삼았던 토론공간과 잊지 못한 첫 MT.
그리고 취업...
그때 수줍던 친구들은 이제 결혼도 대부분 하고
(이 부분에선 찔릴 사람이 있을 겁니다.월영군?)
애엄마 아빠가 됐습니다.
물론 바빠서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사람들 사이에 인연이라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지만,
그 질긴 것은 고래심줄 같아서
언제고 어디든 서로를 묶어주지요.
항상 여러분의 건강하고 바른 마음과 자세가
저와 같이
이제는 어중간한 위치의 사람들에게도
새벽잠을 깨우는 찬물이 돼주길 기원하겠습니다.
값진 고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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