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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 이 야 기 들

이게 미련인지, 필연인지

작성자ddanzi|작성시간13.02.25|조회수1,577 목록 댓글 3

올해 전역 예정장교입니다..

 

최근에는 대기업이나 공기업 입사하려고 했고요,

 

근데 대학 다닐땐 언론사 들어간다는데 한 치의 의심도 없었어요. 준비는 하나도 안해놓고

 

알량한 학벌이 그래도 최소한의 밥줄은 되지 않을까, 라는 안일한 생각이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만

 

실은 대학다니면서 언론고시 본답시고 준비한게 하나도 없습니다

 

이제 실무를 군대에서 처음 접해보고 제 알량한 꼬라지를 다소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지요

 

객관적으로 봐서, 지금 정말 준비가 하나도 안돼있습니다. 글은 평균적인 문과생보다도 훨씬 못쓰는 편이고 맞춤법도 개판이지,

 

학교에서 언론매체 활동을 하긴 했으나, 조정 통제 혹은 관리자의 입장이었지 기자의 입장이었던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결국은 글 쓰는건 조금도 늘어난 바 없고..

 

하여간 이렇게 쌓아놓은 것 없이 무일푼인 상태에서 자꾸만 미련이 남습니다. 그냥 기업에 취직하면 평생 후회하지 않을까, 단 한번이라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것을. 뭐 그런생각이요.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1년 반만 투자해볼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 이게 가능은 한 싸움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아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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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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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ddanzi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2.25 와나뒷이야기라길래익명게시판인가했더니망했다나도몰라..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작성자1980 | 작성시간 13.02.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본인 댓글 웃겨요. 제가 부모 입장이라면 대기업.공기업 준비하라고 하겠어요. 학벌 되고 장교출신이면 대기업은 큰 무리없을 듯 한데.. 물론 정 하고 싶다면 1년반 버리는 셈 치고 기자 준비하겠지만.. 관성적으로 생각해 온 거 말고 진지하게 기자를 하고픈건지 뭘 하고픈건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사람도 좀 만나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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