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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 이 야 기 들

휴가 다녀들오셨나요?

작성자trust me|작성시간13.08.16|조회수2,097 목록 댓글 1

 

 

저는 광복절인 어제까지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솔로일 때 태백산맥을 다녀오자는 목표를 뒤로한 채 덕유산을 넘어 거제, 부산으로 다녀왔네요. 사람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부산의 어느 바닷가에서 혼자 수영도 하고 보수동 책방 골목 구석탱이에서 누렇게 바랜 삼국지를 띄엄띄엄 읽기도 했죠. 주위에서 보면 나름 낭만있는 휴가를 보냈다고 부러워 하지만...혼자라 더 외로웠답니다.

 

어제는 휴가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아님 열대야 때문인지 새벽까지 잠이 안와 나꼼수1회부터 다시 들었죠.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다시 들으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정봉주, 김어준, 김용민씨(주진우 기자는 8회 부터인가 나오죠 아마)의 비장하지만 천진난만한 목소리를 들으니 더 그립더군요... 그렇게 듣다보니 새벽 5.. 한숨도 못자고 회사에 나왔더니 마감은 코앞인데 마음은 여전히 붕 떠 있네요.

 

가고 싶었던 태백산맥이 눈앞에 아른거리네요..같이 가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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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스스슥 | 작성시간 13.08.26 외로운 궁전에, 외로운 왕과 백성들.. 그들을 지키는 외로운 병사 셋. 하지만, 외로운 백성들은 그들을 마음 속으로 위로하고 또한 받고 있었다.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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