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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 이 야 기 들

휴대폰 화면을 가득채운 이 한장의 사진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듭니다.

작성자별둘|작성시간16.05.19|조회수2,900 목록 댓글 2




인터넷 뉴스를 보면서 항상 무심결에 지나치던 화면이었습니다.

그런데 항상 스치던 그 화면을 보며 오늘은 많은 생각이 드네요.


사회의 몸과 마음은 병들었고

부끄러운 역사는 여전히 청산되지 않았는데

청년들은 떠나가고

정치판은 실체없는 이념싸움과 권력다툼에 목을 맵니다.

이 마당에 노래마저 마음껏 부르지 못하는데


항상 스치던 화면처럼 저는 그런 현실을 스치듯 지나쳐 눈을 감아버리곤 했습니다.

사회 현실이 시궁창같아도 나는 꿈이 있으니까 우선은 그것에 집중해야하는 것 아닐까.

이 현실을 인지하고만 있다면

그 꿈을 이루고 나서 내가 좀 더 영향력있는 사람이 되어 이를 바로잡을 수 있지 않을까.

그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그렇게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잠에 들면 또다시 하루가 시작되곤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왠지 눈이 감아지지 않습니다.

이대로 잠들면 오늘과 '같은' 내일이 반복될 것만 같아요.

이대로 잠들면 제 자신이 오늘과 같은 내일을 만드는데 방조한 방관자가 되어 버리는 것만 같습니다.

답답하고 부끄러운 마음이 쉽게 가시질 않습니다..잠이 오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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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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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ryulentless | 작성시간 16.05.20 사진을 보니 저도 참 답답하네요. 뭔가 사방이 막혀있는 공간에 있는것 같습니다.
    늘 도망가고싶고, 눈을 감아 버리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언젠가는 하나씩 바뀌리라 믿고 그저 하루를 보내고있습니다.
  • 작성자조pd 예~!! | 작성시간 16.05.29 긍정의 소식을 정말 접하고 싶은 1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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