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이하 인포맥스)는 면접 후기가 없길래 다음 지원자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남겨봅니다.
인포맥스는 필기 후 바로 최종면접입니다.
참고로 필기에서는 상식10문제 약술, 영어 지문 독해 3개, 영작 1개, 논술 작문 각각 1개씩을 2시간 10분만에 해내야 했습니다.
시간 안에 해내기가 굉장히 빠듯했습니다.
글은 줄글지로 주고 분량은 천자 이내로 쓰라고 했었는데, 저는 얼핏봐도 1200~300자는 썼습니다.
원고지가 아니라서 분량은 크게 중요하진 않은 것 같아요.
300명 가량의 필기 응시자 가운데 면접에는 외신 기자 5명, 취재 기자 16명이 올라왔습니다.
면접은 연합뉴스 빌딩 10층에 있는 인포맥스에서 진행됐습니다. 연합뉴스 건물 엄청 좋더군요. ㅎㄷㄷ
한 사람당 15분 가량 진행됐습니다.
면접은 다대일 형식이었습니다. 총 7~8명 정도였던 거로 기억하구요. 가운데에 사장님이 앉아계셨고 양 옆으로 부장님들이 배석해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자 처음에 사장님이 제가 나온 고등학교와 현 거주지를 보시고는 학교 때문에 이사간 것이냐고 가벼운 질문
을 던지셨습니다. 나왔던 질문들을 최대한 복기해보겠습니다.
-학교 때문에 집이 이사간 것인가
-인포맥스 기자가 되기위한 역량을 갖췄다고 자소서에 적어뒀는데 최경환 부총리가 지금 브리핑 중이다. 질문 한 번 해봐라.
-(다른 면접관이) 그 질문 말고 다른 것도 해봐라
-왜 기자가 하고 싶나
-공백기가 긴데 계속 기자 준비한건가
-언론사 몇 개나 지원했나
-(7~8개라고 말하자)다 떨어진건가
-(합격한 곳도 있었다고 말하자)어딘가. 왜 가지 않았나.
-하루 일과를 말해봐라
-너무 기자에 로망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닌가
-인포맥스의 특징이 뭐라고 생각하냐
-(한국판 블룸버그라며 설명을 하자)너무 판에 박힌 답변이다. 좀 더 얘기해봐라
-술 좋아하나. 주량은 어느 정도되나.
-기자 지망이면서 작년 인포맥스 공채는 왜 지원하지 않았나(가장 어려웠던 질문이었습니다)
-(마지막에 사장님께서)좀 더 큰 매체에서 일하고 싶지 않나. 인포맥스는 작은 매첸데.
이 정도가 기억이 납니다. 분위기는 크게 압박은 아니었지만 몇몇 답변에서는 꼬리를 잡혀서 계속 질문을 받았습니다.
인성 위주 면접이었고 경제 현안에 대한 질문은 없었습니다.
지원자의 박식함보다는 됨됨이, 회사에 얼마나 적합한 사람인지, 얼마나 순발력있게 대처하는지 등이 평가요소였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시간의 대다수가 자소서, 인성 질문에 할애되므로 기존에 써둔 일간지나 방송사 자소서를 복붙하지 말고
경제금융전문기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아서 맞춤형으로 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최종합격자는 내외신 합쳐서 6명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