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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의 메츠와 2023년의 메츠는 어떻게 다를까? (투수편)

작성자[★NYM]준우승3번 탐진호|작성시간20.03.18|조회수62 목록 댓글 0

 전편에 타자에 대해 다뤘는데 메츠의 타석이 감히 스타군단이라는 이름을 차용하여 사용할 수 있었다면 메츠의 투수진은 "짜임새"로 표현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슈어저, 류현진, 세일, 디그롬 등 쟁쟁한 1라운더 상위 선발 한명 없고 베탄시스, 채프먼, 오수나, 브리튼 등 흔히 1라운드 하위픽과 2라운드 상위픽에 지명되는 '특급불펜'들 역시 단 한명도 갖추지 못한채로 몇년을 버텨온 투수진 역시 타선에 비해선 덜하지만 재조정에 들어가게 되었다.


1. 선발진의 재편

 준우승을 통해 2개의 스프링을 얻었고 육성선수(랜덤지명)로 맷 라씨(153 13 52 엔듀 7.05)라는 솔리드한 하위선발 유망주를 얻은 메츠의 선발진 재편 계획은 작년까지만 해도 지금의 것과 전혀 달랐다. 37살 프라이스가 은퇴한다면 폴 모튼(152 12 41 21살)을 스프링캠프를 보내 5선발 자리를 꿰차게 만들 예정이였고 카이클 역시 4년내에 은퇴한다면 그 전까지 이루어 낼 월드시리즈 전적을 통해 육성 혹은 영입선수로 그 빈자리를 메꿈과 동시에 우드러프, 글라스노우, 알렉스 우드 3인 선발의 노쇠화 이전 리셋이 되길 바라자는게 전략이였는데 지난시즌 애리조나의 선전이 이 계획을 모두 바꾸어놓았다. 슈어저의 은퇴로 인해 애리조나에게 적지않은 마음의 빚이 있던 탐 구단주는 쇼월텅 구단주가 필요로 하자 2점대 초반 12승2패를 기록하고 있던 프라이스를 찰나의 고민없이 팔아버린다. 그리고 40살의 적합투수 험멜이 코리안시리즈 마무리로 올라온 배영수 선수처럼 팔자에도 없는 선발로테이션을 돌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맛본 선발자리가 마음에 들었는지 1년 더 현역생활을 연장하기로 하여서 한번 더 꼬이게 된다.


 거기다가 애리조나를 플레이오프 무대에 진출시킨게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고배를 안겨주었던 다저스와는 달리 쉽게 잡아먹을 먹이를 밥상에 올려놓기 위함인 것 마냥 3대0 셧아웃으로 이기고, 난적 애틀란타마저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승승승패패패승) 잡아내어 두개의 투수습을 가지게 된 뉴욕메츠는 간판 타자들을 판매하는 김에 플랜을 뒤엎고 다소 불안한 선발진을 만들어낸다.

 1,2선발인 카이클과 글라스노우의 이적이 바로 그것인데 풀습 에이스이자 메츠에서 5년간 220이닝 또는 그 이상씩 소화해주던 카이클은 메츠출신 잭데이비스로, 휴스턴과 메츠 등 명문구단에서만 선수생활을 유지하던 글라스노우는 또 다른 명문구단 양키로 가며

코빈을 각각 안겨주었다. 나이에 맞게 등가교환을 해보면 카이클이 코빈으로, 글라스노우가 잭데이비스로 바뀐 셈이고 이를 좀 더 

간단히 얘기하자면 '투수 스프링캠프가 6개에서 5개로 줄었다'는 것이다. 위에서도 언급하였듯 투수습의 추가로 인하여 얻은 이익을 젊고 패기로운 타선에 투자한 셈이다. 물론 노습 선발 험멜이 원습 선발 모튼으로 바뀌었기에 메츠의 로테안에 포함된 스프링캠프의 갯수는 풀풀풀투원으로 변함이 없지만 판타스틱...아니 4인로테이션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솔리드 4가 솔리드3 쩌리2로 바뀐 상황이 낙관적으로만 보이지는 않는다.


2.육성기조를 다시한번 천명한 불펜진

 이번기수 랜덤운이 모두 불펜으로 간것인지 많은 랜덤불펜들과 10픽대에서 뽑은 생성불펜들의 조화로 불펜난 속에서도 20대의 젊은 불펜진을 유지하고 있는 메츠는 120이닝을 책임져주는 바라클루와 캔자일스의 공백 역시 FA에서 추가적으로 채워넣지 않기로 다짐하였다. 물론 가격이 싸다면 하나정도 영입할 생각이 있었으나 28세때의 가격 그대로 나오는 상황에서 무언가를 산다는 것은 가당치도 않은 행동이였고 늘 그랬던 것처럼 내부승격으로 결정하였다. 메츠 불펜진의 네임벨류는 어마어마하다


생성

에이비 로버츠 152 5 40 엔듀 3.92 26살

오스카 밀러 153 9 31 엔듀 3.67 26살

해리 밀스 137 9 28 엔듀 4.94 24살

빌 맥쿠러프 133 8 28 엔듀 3.66 24살


기존

조단힉스 132 0 38 엔듀1.3 29살

크리스페레즈 128 8 50 엔듀0.8 40살

로베르토 오수나 122 7 26 엔듀1.5 30살


로버츠와 밀러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오프너 전략으로 한번씩 등판하여 상대를 틀어막아주어 구단주분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켰고 밀스와 맥쿠러프는 저렇게만 보면 눈에 안들어오겠지만 이번 33살 FA 2100원이 나온 윙클러가 133 7 32의 에딧을 가지고 있으니 엇비슷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저러한 랜덤의 연속적인 등장으로 젊은 불펜진을 꾸림과 동시에 필라에서 오수나를 영입해오고 작년 FA에서 사온 조단 힉스에게 준우승 피홈런 스프링캠프를 주어 0피홈런이라는 탐나는 능력치를 갖게하여 오히려 전보다 탄탄한 불펜진을 만들었다는 평이다. 


 다음편은 메츠의 2기 마지막 2022년과 3기 시작인 2023년을 직접적으로 비교해보며 올해 마이애미와 애틀란타, 그리고 워싱턴의 추격을 물리치고 다시 한번 내셔동부의 컨텐더로 설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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