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오프시즌, 우리들만의 시뮬리그(우만시)가 거대한 지각변동을 맞이했다. 대권 도전을 위해 현재의 확실한 카드를 원하는 구단들과, 탄탄한 미래 및 포지션 최적화를 노리는 구단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며 리그 판도를 바꿀 두 건의 메가톤급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 이번 오프시즌을 뜨겁게 달군 두 건의 빅딜을 심층 분석한다.
── MATCHUP 01 ──[OAK-TB] 오클랜드와 탬파베이의 2:1 메가 딜: '역대급 5툴' 무키 베츠, 오클랜드 상륙
오클랜드(OAK) GET: 무키 베츠(Mookie Betts, LF/SS)
탬파베이(TB) GET: 트레이 터너(Trea Turner, SS) , 카일 만자르도(Kyle Manzardo, 1B)
오클랜드: "오직 우승뿐"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를 품다
오클랜드는 탬파베이의 간판스타 무키 베츠를 영입하며 이번 오프시즌 가장 압도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베츠는 2021 시즌 탬파베이에서 타율 .290, 20홈런, 106타점, 141볼넷에 출루율 .396, 장타율 .424를 기록한 자타공인 최고의 리드오프이자 해결사다. 특히 스프링캠프를 거치며 '207안타, 41홈런, 130볼넷'이라는 몬스터급 능력치로 진화하여 오클랜드 타선의 파괴력을 단숨에 리그 최정상급으로 끌어올렸다.
탬파베이: 베츠를 내주고 얻은 올스타 유격수와 '초고교급' 1루 유망주
탬파베이는 팀의 상징을 내주었지만, 실익을 꽉 채운 2명의 핵심 자원을 확보했다. 먼저 합류한 트레이 터너는 2021 시즌 타율 .323, 31홈런, 86타점, 42도루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남긴 호타준족의 대명사다. 스프링캠프 이후 '210안타, 30홈런, 77볼넷'의 정교함과 기동력을 갖춘 유격수 능력치를 마크하며 베츠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운다.
여기에 오클랜드가 아끼던 거물급 1루 유망주 카일 만자르도(2021 시즌 타율 .309, 170안타, 스프링캠프 이후 202안타, 31홈런 능력치)까지 패키지로 묶어오며 내야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 MATCHUP 02 ──[OAK-ATL] 오클랜드와 애틀랜타의 3:3 대형 스왑: 뒤바뀐 마운드와 타선의 핵심들
오클랜드(OAK) GET: 클레이 홈즈(Clay Holmes, SP) , 맥스 케플러(Max Kepler, LF) , 잭 밀러(Jack Miller, 1B)
애틀랜타(ATL) GET: 호세 베리오스(José Berríos, SP) , 리 화이트(Lee White, 1B) , 에드 마르티네스(Ed Martinez, LF)
오클랜드: 철완 홈즈 영입으로 마운드 보강, 케플러로 거포 외야 구축
오클랜드는 애틀랜타와의 3:3 트레이드를 통해 투타의 실속을 고루 챙겼다. 마운드의 새로운 기둥이 될 클레이 홈즈는 2021 시즌 애틀랜타에서 3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207이닝, 12승 11패, 4완투, ERA 3.35라는 엄청난 활약을 펼친 철완이다. 스프링캠프 이후 '135피안타, 170삼진'의 짠물 피칭 능력치를 장착해 오클랜드 선발진의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거포 외야수 맥스 케플러까지 영입하며 화력을 극대화했다. 케플러는 2021 시즌 타율 .279, 13홈런, 52타점을 기록했으나, 스프링캠프를 거치며 무려 ‘41홈런, 79볼넷, 197안타’ 기반의 리그 최상위권 슬러거로 포텐셜을 터뜨렸다. 베츠와 케플러가 공존할 오클랜드의 외야는 공포 그 자체다. 함께 영입된 잭 밀러(2021 시즌 AAA 타율 .344, 28홈런, 104타점, 스프링캠프 이후 193안타 27홈런 능력치)는 만자르도가 떠난 1루수 자리를 든든히 메워줄 자원이다.
애틀랜타: '탈삼진 머신' 베리오스 장착, 타선의 미래 가치 다량 확보
반면 애틀랜타는 홈즈를 내주는 대신 오클랜드의 에이스 호세 베리오스를 품에 안으며 선발진의 구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베리오스는 2021 시즌 193이닝을 소화하며 14승 6패, 263탈삼진(ERA 4.20)을 기록한 탈삼진 머신이다. 스프링캠프 이후 '127피안타, 224삼진'의 강력한 구위 능력치를 자랑한다.
여기에 애틀랜타는 오클랜드로부터 쏠쏠한 타자 자원들을 대거 확보했다. 1루수 리 화이트는 2021 시즌 타율 .277, 스프링캠프 이후 192안타 21홈런, 132볼넷 능력치를 보유해 뛰어난 선구안과 생산력을 기대하게 만든다. 또한 오클랜드 트리플A를 폭격한 외야 유망주 에드 마르티네스(AAA 타율 .329, 19홈런, 스프링캠프 이후 194안타 24홈런 능력치)까지 가세하며 케플러가 빠진 타선의 미래와 깊이를 훌륭하게 채웠다.
'투타 밸런스 완비' 오클랜드 vs '구위와 미래' 애틀랜타 vs '실속 대박' 탬파베이
이번 2건의 연쇄 대형 트레이드는 오프시즌 시장을 완전히 집어삼켰다.
오클랜드는 터너와 베리오스를 내주는 출혈이 있었지만, 리그 최고 스타인 무키 베츠와 이닝이터 클레이 홈즈, 그리고 41홈런 포텐의 맥스 케플러를 한 번에 스쿼드에 추가하며 투타의 완벽한 밸런스를 구축했다.
애틀랜타는 홈즈와 케플러를 보낸 자리에 구위형 에이스 호세 베리오스와 선구안이 탁월한 리 화이트, 장타력을 갖춘 유망주 에드 마르티네스를 채워 넣으며 현재와 미래를 모두 잡는 영리한 리툴링을 감행했다. 탬파베이 역시 베츠 한 명으로 '트레이 터너 + 카일 만자르도'라는 공수겸장 올스타 유격수와 최고급 1루수를 확보해 실속 면에서 대성공을 거두었다.
과연 이 거대한 지각변동이 2022 정규리그 판도를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우만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