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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이화여대 합격수기 - 공부법

작성자kkuj|작성시간22.03.14|조회수470 목록 댓글 0
(성의 있는 피트 공부법 남기시면 게시글 하나만 남기셔도 등업 바로 되게 하겠습니다 남기신 글은 익명게시판과 네이버 약대가자에도 동시 기재됩니다)

 

 

1. 먼저 시기별 학습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휴학하고 9월 정도에 피트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개념 강의를 따라가기 바빠서 정말 강의 듣고 복습하고만 반복했습니다. 생물을 제외한 타 과목들의 개념강의가 끝나는 1월 정도부터는 강사님들의 기출 커리에 들어갔는데, 저는 초시였기에 기출 커리를 따라가는 것도 너무 힘들었습니다ㅠㅠ 그래서 기출 커리 때 여러 번 회독하지는 못하고, 수업 전에 한 번씩 문제를 풀어보고+수업 끝나고 복습하고+틀린 문제나 어려운 문제는 배운 방법을 사용해 다시 풀어보는 정도로만 공부했었습니다.

기출이 끝나고 나서부터는 심화문풀 커리가 시작되는데, 이때 정말 멘탈 관리가 힘들어지실 수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였고 이 시기쯤에는 나 약대 갈 수 있는걸까.. 하는 생각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아요 ㅎㅎ.. 심화문풀 커리에서는 반 평균이나 90퍼 컷, 또는 자신의 정답률에 너무 신경쓰거나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그냥 틀린 문제에만 집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이 문제를 왜 틀렸는지, 왜 접근을 못했는지, 개념이 부족했다면 어디에 구멍이 나서 그런건지 등 이 문제를 틀린 원인을 찾고 그걸 보완하는 것, 그렇게 해서 다음에는 이런 이유로 이런 문제를 틀리지 않게 하는 것에만 집중해주세요.

파이널 시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뭐가 부족한지 찾고 보완하되, 다른 사람들의 성적이나 내 모의고사 점수에 신경쓰실 필요 없습니다. 김준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처럼 시험날 완벽하게 준비되었다고 느끼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특히 피트는 양이 많아서 시험 직전까지도 부족한 부분이 보이는 게 정상입니다. 불안해하지 마시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시험 직전까지도 밑빠진 독에 물을 붓다가 시험장에 들어가겠다는 생각으로 막판 스퍼트를 내는 것이 중요하고, 특히 문풀에 너무 집중하시다가 개념을 놓치시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개념입니다. 시험 전 몇 주간 계획을 세워서 문풀과 함께 개념 회독도 꼭 병행해주시길 바랍니다.

- 생물

생물은 암기 과목이라고 많이 말씀하시지만, 생각보다 외울 양이 엄청나진 않습니다. 시험은 25문제이고 나름대로 중요한 내용만 나오기 때문에, 생물의 경우에는 강사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에 가장 집중해서 공부하시고 자잘한 내용들은 완벽하게 외우기보다는 숙지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생물의 암기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어떤 단원의 전체 흐름을 관통하는 큰 원리를 먼저 이해한 다음 세부적인 내용들에까지 이 원리를 확장시켜 암기하시면 더 편하실 것 같습니다!(예를 들면 호르몬 파트에서 가장 큰 핵심내용은 항상성 유지와 피드백 작용들입니다. 이걸 먼저 이해한 뒤 이 원리를 생리작용이나 각 호르몬 등을 암기할 때 적용해보는 식으로 공부하시면 기억에도 더 오래 남고 외우기도 편합니다)

생물의 경우 문제풀이보다는 개념이 정말 중요한 과목이라 저는 수험생활 내내 생물은 개념을 계속 봤습니다. 강사님의 문제나 파이널도 풀지 않고 개념을 많이 반복했고, 저 같은 경우에는 생물은 기출도 아껴뒀다가 시험 전에 한회차씩 풀면서 실모처럼 활용했습니다. 꼭 제 방법대로 하시길 추천드리는 것은 아니지만 생물만큼은 더더욱 문제풀이보다는 개념에 집중하시면 좋겠습니다.
- 화학

화학은 김준 교수님의 풀커리를 따랐습니다. 교수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면서, 강의에서 보여주시는 풀이 방법이나 팁들을 제가 시험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체화시키는 데 집중했습니다. 크포 때 정말 중요한 내용들을 거의 모두 알려주시기 때문에 이 시기에 기출 회독이나 부가적인 문제풀이들을 더 병행해 주시면서 강의 내용을 빠르게 체화시켜 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화학은 어느 정도 타임어택이 있는 과목이기 때문에 여러 실모를 통해 실전연습을 많이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김준 교수님과 박인규 교수님의 파이널을 풀었습니다.

- 유기

유기는 손으로 쓰면서 익혀야 하는 과목입니다. 초반 개념 때는 무조건 반응을 책을 보고 따라 써 보고, 외워서도 써 보고, 워크북 등에 있는 문제들도 반응을 하나하나 써 가면서 이 반응이 왜 이렇게 진행되는가를 생각해 보는 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유기 반응도 여러 가지지만, 입체 구조를 이해하고 전자가 왜 이쪽으로 이동하게 되는가를 이해하면 처음 보는 반응이 나와도 어느 정도 생성물을 유추해 낼 수 있게 됩니다.
- 물리

제가 가장 못 했던 과목이기에 저처럼 물리에 자신 없으신 분들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리는 일단 공식을 암기하고, 문제를 보고 이 문제에는 어떤 공식을 적용해야 하는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저는 처음에 이해를 바탕으로 공식을 암기하려고 노력했고, 공식이 이해가 안 되거나 안 외워지면 직접 유도해 보기도 했습니다. 물리의 경우 개념의 양은 별로 많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 개념+공식을 잘 잡아 두시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문제에 활용된 개념을 꾸준히 함께 복습해주시면 좋습니다.

 
2. 수험생활 TIP!

피트는 양이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전략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가장 자신 있던 과목이 생물, 가장 자신 없던 과목이 물리였습니다. 저의 강점과 약점을 활용해서 저는 생물은 다 맞는 것을 목표로, 물리는 입시에서 발목을 잡지 않을 정도로만 성적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였고 이를 위해서 가장 자신 있던 생물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물리는 고난이도 문제는 버리고 중상 정도 난이도 문제까지는 풀 수 있을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또한 수험생활 때 하루에 공부를 많이 하는 것보다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체력에 맞게, 오래 지속할 수 있을 정도의 공부량을 매일매일 꾸준히 유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슬럼프 극복 방법

저는 피트 공부 때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고 슬럼프가 몇 번 크게 왔었습니다. 슬럼프의 원인은 대부분 결과에 대한 불안감이었습니다. 해도 안 되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이 수험생활 내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불안감은 누구나 있고, 공부를 안 하면 절대 해소되지 않는 불안이기 때문에 최대한 머릿속에 부정적인 생각들을 비우고 눈 앞의 문제, 당장 봐야 하는 개념들에 집중하려고 했습니다. 하루를 뿌듯하게 마무리하고 나면 불안감이 그래도 조금 덜해졌습니다.

하지만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집중 자체가 안 될 정도일 때는 잠깐 나가서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걷고 오거나, 아예 하루를 비워버린 다음 좋아하는 영화를 보거나 친구를 만나며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기분전환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도 장기적으로 보면 이득이니까, 너무 힘들 때 하루 정도 쉬어가시는 것에는 너무 죄책감 갖지 마시고 마음 편히 쉬고 다음날부터 평소처럼 다시 공부하시면 됩니다!

 

출처 : 10년의 PEET 노하우 엠디엔피 (mdn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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