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약대에 관심있어서 이번에 설명회 다녀왔는데요.
익명게시판에는 너무 욕설이 난무해서 그냥 2회 게시판에 올립니다. 관심있는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1. PEET/GPA/공인영어
설명회에서 약학대학 학장님이 PEET는 별로 신뢰하고 싶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각자 대학에서 생물, 화학, 물리 다 듣지 않았냐? 그걸 들었는데 왜 학원에 돈 내가면서 공부해야 되냐?
이런 내용이었는데 어느 정도 공감은 갔습니다. 피트 고득점자에겐 별로 반가운 소식은 아닌 듯 합니다.
GPA나 공인영어에 대해서 따로 직접적으로 학장님이 언급한 건 없었는데,
프라임 자료에 따르면 작년도 기준으로 PEET는 좀 낮았는데 GPA나 공인영어는 다른 대학에 비해서 좀 높았던 것 같습니다.
재학생들에게 물어보니 작년도 기준으로 PEET는 300 조금 넘고, (올해 기준으로 환산하면 310~315 정도 될 듯)
토익은 전체적으로 다들 900은 넘는다고 하는데 800 점대도 몇 명 있다고는 합니다.
2. 위치적 한계
오늘 워싱턴 DC 드립을 한 네 번 정도 하셨구요 (ㅡㅡ)
암튼 그 정도로 세종캠퍼스에 있다는 것 자체는 별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중요한 소식은, 3학년 2학기 때부터 4학년 1학기까지 고려대학교 안암 병원에서 실습 나간다고 했습니다.
식약청이나 보복부 등등 정부 기관이 오송 및 세종시로 오면 더 발전할 거라고 합니다.
세종캠퍼스에 약대 만들 때 안암에서 76억원이었나요? 암튼 들고 내려왔다고 했습니다.
고려대 약대는 본교 차원에서 지원해준다는 뉘앙스였습니다.
3. 면접
면접은 5분씩 4개 방에 들어가서 본다고 했습니다. 인성, 전공, 창의성, 미래지향성이었나요?
암튼 4개 주제로 나뉘어진 방에 들어가서 교수님 2분과 5분동안 면접을 본다고 합니다.
영어 면접은 없단 말은 안했습니다. 있을 듯한 느낌이 강합니다.
교수님들도 그렇고 재학생들도 그렇고 물어보는 사람마다 면접의 중요성을 강조하더라구요.
점수가 높아도 면접을 못 보면 예비받고, 점수가 좀 낮아도 면접을 잘 보면 최초합 한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4. 기타
작년부터 악명(?) 높은 고려대 약대 학장님은 이번에도 수많은 어록을 남기셨습니다 (ㅋㅋ)
표현이 직설적이라 그렇지 몇 가지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약학계의 위상이 예전보다 떨어진 건 기존 약대들의 책임이 크다 등등...
듣다 보니 그냥 고개를 끄덕끄덕 하게 되더라구요.
또 약사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땅끝마을 약대로 가라고... 고려대는 약과학자를 원한다고 하더라구요.
프라임이랑 같이 설명회 개최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라임도 까시고....
고려대답게 연대도 좀 까고 각종 여대도 까고...
그래도 저는 다른 점보다는 학장님의 포부랄까요? 야망이라고 해야 되나? 이런걸 굉장히 좋게 봤습니다.
신설 약대임에도 불구하고 5년 안에 서울대를 따라잡겠다느니 하는, 어떻게 보면 망언(?)을 하셨는데 (ㅋㅋ)
그 정도 포부는 있어야 '아, 내가 여길 가서 뭐라도 할 수 있겠다!' 학생들로 하여금 뭐 이런 생각을 들게 할 것 같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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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다라드라이브 작성시간 11.10.30 ?대학 병원이 없다니요...다른 학교도 실무실습은 다 일 년 동안만 하는 거 아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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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약대갑시다?! 작성시간 11.10.30 근데 고려대 약대는 안암캠으로 올라올 확률이 거의 없나요??나중에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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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KoenigP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10.30 그런 질문은 설명회에서 아무도 안 물어봐서 잘 모르겠네요 ^^;
일단 서울에 약대를 유치하고자 했지만 TO가 없어서 충청도로 받은 걸로 봐서... 고려대 자체는 약대를 안암에 만들고 싶었던 것 같네요. 실제로 안암에 약대 계획서 냈다가 다시 돌려받고, 남양주에 냈다가 다시 돌려받고 결국은 세종 캠퍼스에 만들었죠 ㅠㅠ 미래는 어떻게 될 지는 모르는 일인 듯 합니당 (ㅎㅎ) -
답댓글 작성자약대갑시다?! 작성시간 11.10.30 아....감사합니다ㅠㅜ
설명회 들을 당시엔 왜 이 질문이 생각이 안났는지 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