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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삼형제입니다.
저는 장남이구요...
둘째동생은 영어연수를 1년정도 다녀왔고 토익도 900점을 넘습니다.
막내는 해외 여행을 몇차례 다니면서 외국인들과 영어로 대화도 많이 해본데다
토플을 준비하고 있어습니다.
그래서
전 동생들이 저보다는 영어를 잘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ㅋㅋ 그러나.. 어젯밤에...^^
프랙탈 수업때문에 큰 형으로서 체면 좀 살렸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막내 동생의 작문 숙제였습니다.
동생이 한번 점검해 달라고 해서
쑥 훓어보는데... a와 the를 붙여 놓은게...영...아니더군요..
a와 the가 눈에 보이다니...
고양이 노래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토익900점에 빛나는 둘째 동생도 우물쭈물...
제가.. "야 이게 말이 이상하잖아... 여기에 왜 the를 붙였어??
the는 청자와 화자가 뭔가를 공감하는 명사에 붙이는거야" ^^ㅋ
저 자신은 마치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처럼^^ㅋㅋㅋ
그러면서 자연스레 고양이 노래를 해줬습니다.
"집에 오는데 일층에 고양이가 있더라고... a cat.........근데 그 고양이가....."
고양이 노래는 a cup of coffee를 넣어 불러 볼때 위력을 발한다는
코멘트도 날려주고...
그 다음 위력을 발휘한 녀석은 역시나 12시제 노래입니다.
한 문장을 과거완료진행형을 이용해 수정해 주었는데...
눈이 휘둥그레 해지더군요...
실은 저도 놀랬습니다...
생각보다 문장이 쉽게 만들어져 버렸습니다.
과거완료진행형이 뜻하는 바도 물어봐서 명쾌하게 대답해주고
"깃발이 하나 있어... ..... 과거 한 시점부터..... 지금 이순간도 포함해...."
... 아마 5개월 전 어느날이었겁니다....
제가 만든 단어 노트를 보던
막내동생왈
"형~ 영어 공부 좀 열심히 해야겠네......"...ㅠㅠ%$#*&
좀 자존심이 상하더군요...그러나
이제는 어제 사건을 계기로...
막내동생이 느꼈을겁니다...
'뭔가 있다!' -_-+
조만간 동생 녀석도 한번 데려 오겠습니다.... |
후훗...동생들앞에서 어깨 편 이야기
글쓴이: 상오 번호 : 1509
조회수 : 241
2006.08.21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