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TV를 끄게 됐을까”
집자랑, 돈자랑, 식상한 얘기
예능이 불편해진 이유-백작가TV
https://youtube.com/watch?v=pXfo7nURe5g&si=HGwrZVS5gsIlkWHk
안녕하세요, ‘백작가 TV비’입니다.
“왜 우리는 요즘 TV를 끄게 됐을까요”
“특히 예능 프로는 왜 거의 안보는 걸까요.”
자기들 집자랑, 돈자랑, 차자랑, 먹는 것 자랑에 식상해서 입니다.
이게 예능이 불편해진 이유입니다.
예능이 재미없는 게 아닙니다.
연예인들끼리 ‘자랑질’만 남았기 때문입니다.
웃자고 틀었는데 기분이 팍 상합니다.
요즘 예능,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진짜 이유입니다.
집자랑, 돈자랑, 먹는 것 자랑, 이게 예능입니까.
수십억 집에 고액 출연료, 그러면 시청자는 호구입니까.
저들끼리 희희락락거려, 서민들은 박탈감이 나와서
TV 끄는 이유가 됐습니다.
“웃자고 켰는데, 마음이 더 무거워질 때가 있습니다”
보고 나면, 이상하게 기분이 더 가라앉는 날들이 있습니다.
다들 화면 속에서는 웃고 떠들고,
집은 크고, 차는 반짝이고,
여행은 늘 해외고, 식탁은 늘 화려한데요.
그걸 보고 있는 서민들은요.
월세 걱정하고, 장바구니 가격에 한숨 쉬고,
다음 달 카드값을 계산하고 있지요.
그래서일까요.
요즘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능이 재미없어진 게 아니라,
이제는 불편해졌다”고요.
이게요, 단순히 취향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런 이야기를 세 꼭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왜 예능은 ‘부자 구경’만 남았을까요.
요즘 예능을 떠올려 보면 패턴이 거의 비슷합니다.
잘 먹고, 잘 놀고, 잘 사는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방송 콘텐츠 분석 자료를 보면요.
최근 5년간 예능 프로그램 중
‘여행이나 먹방, 그리고 일상 관찰 포맷이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문제는요.
이 ‘일상’이 더 이상 우리의 일상이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수십억짜리 집, 억대 차, 해외에서 한 달 살기지요.
이건 공감이 아니라
비교를 강요하는 장면이 됩니다.
그래서 시청자 반응에 이런 말들이 나오는 거겠지요.
“돈 자랑이 첫 번째 문제다.”
“지들끼리 잘 먹고 잘 사는 걸 왜 봐야 하냐.”
웃기기보다 마음을 긁는 장면이 되어버린 겁니다.
예능은 원래요.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쉼표’ 같은 존재였는데요.
지금은 오히려
자존감을 깎아먹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둘째, 공감이 사라지면, 사람은 등을 돌립니다.
사람이 TV를 켜는 이유는요.
정보 때문만은 아닙니다.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이 한마디를 듣고 싶어서 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요즘 예능에는
이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가 없습니다.
대신 이런 감정이 남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사나,
저 사람들은 왜 저렇게 쉽게 사나,
나는 왜 점점 초라해지나.
그래서 이런 반응이 쏟아지는 거겠지요.
“기가 빨린다.”
“보고 나면 더 화가 난다.”
“TV 안 본 지 10년 넘었다.”
이건 과장이 아닙니다.
실제로 50대, 60대의
TV 실시간 시청률은 10년 전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공감 없는 웃음에는
에너지를 쓰지 않습니다.
최근 드라마 대사 중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사람은 이해받을 때 버틴다.”
예능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해받지 못하는 웃음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셋째, 우리가 정말 보고 싶은 건 ‘사람 냄새’입니다.
시청자 반응을 찬찬히 읽어보면요.
욕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공통된 메시지가 있습니다.
“인간 냄새가 없다.”
짜고 친 감동, 형식적인 눈물,
돌아가며 주는 상은 관심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임윤찬 연주를 보고,
품바 각설이 영상을 보고,
소박한 집밥 유튜브를 봅니다.
거기엔요.
과장이 없고, 자랑이 없고,
잔잔한 우리의 삶이 있습니다.
『모멸감』이라는 책에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사람은 무시당할 때 가장 깊이 상처받는다.”
지금의 예능은 의도치 않게
시청자를 무시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
“너희는 이렇게 못 살지?”
라는 메시지를
계속 던지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
그래서 우리는
조용히 TV를 끕니다.
화를 내기보다, 등을 돌리는 쪽을 선택합니다.
마무리인데요, 그래서 우리가 예능을 떠난 게 아닙니다.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첫째, 예능이 ‘부자 구경’이 되면서 공감이 사라졌고요.
둘째, 웃음 대신 비교와 박탈감이 남았고요.
셋째, 사람 냄새 없는 감동에
시청자들은 지쳐버렸습니다.
이건요, 시청자가 변심해서가 아닙니다.
삶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는 선택합니다.
TV 대신 내가 편안해지는 콘텐츠를요.
억지 웃음 대신
조용히 고개 끄덕여지는 이야기를요.
이건 후퇴가 아니라
시청자의 기준이 생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이야기를요.
누군가를 비난하려고 한 건 아닙니다.
“나만 이렇게 느낀 게 아니었구나.”
이 공감 하나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요즘, 웃자고 켠 TV가
오히려 마음을 무겁게 하진 않으셨는지요.
이 생각, 조용히 공유해 봤습니다.
오늘 영상이 도움 되셨기를 바라면서,
이만 영상 마칩니다.
‘백작가티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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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