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님의 카톡 메일
【2024년 08월 19일【Mon.】 Good Morning!
★【내일 뵙겠습니다.】
우리는 인생에 끝이 있음을, 계속 살 수는 없음을 잘 알고 있다.
바로 내일을 알 수 없기에 더 절실하게 다가오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살아있는 동안 곁에 있는 사람에게 가장 열정적으로
사랑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롭지 않은 것은 내 옆에 따뜻한 관심과
소중한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름다움이 시들어버린 후에나 사랑이 끝난 후에야 그것을 못내 아쉬워한다.
아름다움이 꽃피었을 때 그것을 보지 못하고,
사랑이 주어졌을 때에는 투덜거리거나 싸움만 건다.
그러다 그 사람이 떠난 후에야 빈자리를 느끼고 아쉬워한다.
인생을 사는 내내 우리는 옆을 지켜주는 사람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지도 모른다.
사는 동안 사랑하고 감정을 나누는 법을 잊고 산다.
지금 이 순간 세상에서 나와 함께 해주는 다른 사람의 존재를 잊은 채
혼자 아등바등 대기만 하고 있지는 않은가?
"내일 뵙겠습니다."라는 인사를 마지막으로 유명을 달리한 길은정 씨는
세상과 이별하며 친한 언니에게 마지막 유언으로 이렇게 남겼다고 한다.
"사랑해요."
이 말을 듣는 순간, 살면서 놓지 말아야 할 단 한 가지가 바로 사랑임을 깨달았다.
나처럼 평범한 대한민국 가장에게는 언제든 손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거다.
나를 위로해 주는 아내,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딸, 늘 나를 걱정해 주는 어머니.
그들에게 지금 혼자 품고 있던 사랑의 말을 꺼내보자.
지금 아니면 언제 해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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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일 지음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사람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 P. 51 ~ 53 중에서
옮긴 이 : S.I.AHN (정수님, 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