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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님 카톡메일

【 나는 묻고 싶습니다. 】

작성자자유인한문희|작성시간26.06.13|조회수24 목록 댓글 0

정수님의 카톡 메일
【2026년 06월 13일 Sat.】
Good Morning!

【 나는 묻고 싶습니다. 】

당신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이 순간 무엇무엇을
소유하고 있습니까?
내가 가진 것, 더운 밥과
두 평 넓이의 방과
시멘트 욕조와
새로 빤 내의와 삐꺽거리는
침대를 갖고 있나요?
그렇다면 지금의 나만큼 충만되고 행복하신가요?

나는 히말라야에서 보았습니다.

내가 본 것은 속도를 다투지 않는 수많은 길과,
본성을 잃지 않은 사람과, 문명의 비곗덩어리를
가볍게 뚫고 들어와 내장까지 밝혀주는 투명한 햇빛과 바람,
그리고 만년빙하를 이고 있어도
결코 허공을 이기지는 못한 설산들을 보았습니다.

또 감히 고백하자면,
행복하고 충만되기 위해서
내가 이미 너무도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행복해지는 길이 어디에 있는지 어렴풋하게나마
찾을 수 있었습니다.
~~~~~~~~~~~~~~~
박범신 著 [히말라야에서 보내는 사색 편지]
『비우니 향기롭다』
- P. 163 중에서.

옮긴 이: S.I.AHN (정수님,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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