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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老人)들은 건강(健康)이 가장 소중한 복(福)입니다

작성자자유인한문희|작성시간26.06.20|조회수22 목록 댓글 0


⚘️오늘도 참 幸福한 날!!

늙어가는 것도 공부가 필요하다.

※ 노인(老人)들은 건강(健康)이 가장 소중한 복(福)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답답하고 서러운 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내 정신(精神)은 멀쩡한데 내 몸이 고장난 기계처럼 내 말을 안 듣는 것입니다.

머리로는 '화장실(化粧室) 가야지' 하고 100번을 명령했는데 다리가 천근만근 움직이지 않아 그 자리에서 실수를 하고 마는 상황(狀況), 이것 보다 인간의 존엄(尊嚴)을 무참히 짓밟는 일은 없습니다.

그래서 70, 80이 넘어서도 내 발로 씩씩하게 걸어서 화장실(化粧室) 가고 내 손으로 밥숟가락 떠서 입에 넣을 수 있는 사람이 진짜 재벌(財閥)이고 큰 복(福)을 타고난 황제(皇帝)입니다.

우리가 젊었을 때는 건강이 당연한 건 줄 알았습니다.
밤새 술 마셔도 다음 날 거뜬하게 일어났으니까요.
하지만 늙어 보니 어떻습니까?
몸이 말을 잘 듣는다는 게 얼마나 축복(祝福)인지 뼈저리게 느낍니다.

돈이 수백억 있으면 뭐 합니까?
최고급 스테이크가 눈앞에 있어도 내 이가 시원찮아서 씹지를 못하고,

그림 같은 별장이 있어도 내 무릎이 아파서 계단 하나를 못 올라가는데 말입니다. 그건 그림의 떡이고 희망 고문일 뿐입니다.

진짜 팔자 좋은 사람은 아침에 눈 떴을 때 "아이고 허리야" 소리는 좀 나와도 벌떡 일어나 이불 개고 물 한 잔 마실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죠?
요양병원에 가 보십시오. 이 사소한 동작 하나를 못해서 간병인(看病人)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기저귀를 차고 누워 계신 분들이 수두룩합니다.

남의 손을 빌려 대소변을 처리해야 하는 순간 인간은 깊은 수치심과 절망을 느낍니다.

자식들이 아무리 효자라도 똥오줌 받아내는 거 하루 이틀이지, 긴 병에 효자 없다고 결국 서로가 지옥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내 발로 걸어서 경로당도 가고 시장 가서 콩나물값 깎아 달라고 흥정하고 친구 만나 수다 떨 수 있는 여러분은 이미 대한민국 상위 1%의 행운아입니다.

비록 온몸에 파스를 덕지덕지 붙였을 망정 내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자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먹고 싸는 문제가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엄청난 복입니다.

입맛이 돌아서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고 속이 더부룩하지 않게 소화 잘 시키고 아침마다 화장실 가서 시원하게 볼일 보는 것, 이 평범한 일상이 늙으면 기적 같은 일이 됩니다.

변비로 고생해 보신 분들은 압니다. 쾌변(快便) 한번 하는 것이 로또 당첨(當籤) 되는 것보다 더 기쁘다는 것을 말입니다.

어떤 분들은 "나는 늙어서 주름도 많고 허리도 굽어서 볼품없다" 라고 한탄(恨歎)합니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굽은 허리로라도 지팡이 짚고 걸을 수 있다면 그 다리는 벤츠보다 훌륭한 자가용입니다.
쭈글쭈글한 손이라도 내 밥상 차릴 수 있다면 그 손은 마법의 손입니다.

병원 특실에 누워 산소호흡기 끼고 있는 재벌 회장님보다 동네 공원에서 뒷짐 지고 어슬렁거리는 김영감이 훨씬 더 성공한 인생입니다.
죽을 때 가져가는 건 돈도 아니고 명예도 아닙니다.

마지막 눈 감는 순간까지 내 몸을 내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었던 기억,
그 건강한 자유야말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사치이자 행복입니다.

그러니 오늘 하루 내 몸이 내 말을 잘 들어줬었다면 감사(感謝)하십시오.

나의 다리가 내가 원(願)하는 곳으로 데려다주었고, 나의 손이 나를 먹여 살렸습니다.

삐걱거리고 쑤셔도 아직 쓸 만한 내 몸, 이 녀석이 세상(世上)에서 가장 소중한 여러분의 자산입니다.

부디 이 귀한 몸 아껴주고 보듬어주며 남은 인생도 활기차게 걸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 이의창 님 카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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