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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허오유(子虛烏有)

작성자박사장|작성시간26.06.14|조회수8 목록 댓글 0

자허오유(子虛烏有)

자허와 오유라는 뜻으로,

실제로는 있지 않은 허구의 일이나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子 : 아들 자
虛 : 빌 허
烏 : 까마귀 오
有 : 있을 유

출전 : 자허부(子虛賦)

중국 한(漢)나라 때 사마상여(司馬相如)가 지은

'자허부(子虛賦)'에서 유래되었다.

한나라 무제는 사냥을 무척 즐겼다.

어느 날 무제는 사냥을 내용으로 하는

자허부(子虛賦)를 읽고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칭찬하면서

작가와 동시대에 살지 못하여

만나보지 못함을 안타까워 하였다.

그때 구감(狗監; 황제의 사냥개를 관리하는 직책)

양득의(楊得意)가 그 말을 듣고는

작가가 자신의 동향 사람이라고 아뢰었다.

무제는 사마상여를 만나 '자허부'를 칭찬하자,

사마상여는 '이 부(賦)는 제후들의 사냥을 다룬 것으로

폐하께서 볼 만한 것은 못 되옵니다.

 

청컨대 천자께서 사냥하는 부를

짓도록 해주옵소서'라고 말하였다.

무제가 기뻐하며 허락하여 '자허부'의 속편격인

'상림부(上林賦)'가 지어졌다.

 

'자허부'는

자허(子虛)와 오유선생(烏有先生), 무시공(無是公)

세 사람의 대화가 주내용을 이룬다.

초(楚)나라의 자허가 제(齊)나라에 사신으로 갔을 때,

제나라 왕이 성대한 사냥 행사를 베풀었다.

 

나중에 자허는 제나라의 오유선생과

사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자허는 초나라 왕의 성대한 사냥 행사를

언급하여 제나라 왕을 깎아내렸다.

그러자 오유선생은 제나라 왕을 옹호하기 위하여

자허에게 여러 가지를 물으면서

초나라 왕이 방탕하고 사치스럽다고 비평하였다.

두 사람의 말다툼을 듣고 있던 무시공은

주(周)나라 천자의 사냥 행사는 그 성대함이

초나라와 제나라를 압도 하였다고 말하였다.

 

끝에 가서는 사치와 방탕함을 반대하고

절제와 검소함을 내세우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 고사(故事)는 사기(史記)의

사마상여열전(司馬相如列傳)에 실려 있다.

 

'자허부'에 등장하는 자허와 오유선생,

무시공은 모두 허구의 인물이고,

언급되는 일들도 모두 가공의 이야기이다.

여기서 유래하여 자허오유는

실재로 존재하지 않는 허구의 인물

또는 그러한 일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옮긴 글  빛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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