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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절인연에 수순하는 삶 - 붉게 물든 저녁노을처럼 서로를 품으며 살아갑시다 -

작성자최영훈|작성시간26.06.13|조회수1 목록 댓글 0

 

시절인연에 수순하는 삶

- 붉게 물든 저녁노을처럼 서로를 품으며 살아갑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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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우님들,

우리는 살아가며 늘 “왜 이런 일이 내게 생길까?” 하고 묻습니다.

몸이 아프고, 사람에게 상처받고, 뜻한 일이 무너지면 괴로워집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인연 따라 생기고 인연 따라 사라진다고 하셨습니다.

《금강경》에는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이라 하였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현상은 꿈과 같고, 물거품과 같으며, 그림자와 같다.”는 뜻입니다.

 

#

젊은 시절에는 세상을 바꾸려 애쓰고,

중년에는 사람들과 비교하며 마음 아파하고,

노년이 되면 하나둘 내려놓으며 삶을 정리하게 됩니다.

이 또한 시절인연입니다.

봄에는 꽃이 피고, 가을에는 낙엽이 지듯

인생 또한 때가 되면 변해가는 것입니다.

어느 노보살님 한 분이 계셨습니다.

젊을 때는 자식 걱정, 남편 걱정으로 늘 마음이 거칠었습니다.

그러나 팔순이 넘어 몸이 아프기 시작하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몸도 오래 쓴 집과 같아 이제 고장이 나는구나.

그래도 오늘 햇살이 따뜻하니 감사하다.”

그 말을 듣는 자녀들의 마음이 오히려 눈물로 밝아졌다고 합니다.

억지로 거스르지 않고 인연을 받아들이는 마음속에서 평화가 피어난 것입니다.

 

《법구경》에서는

“원한은 원한으로 풀리지 않고, 오직 자비로써 풀린다.”

고 하였습니다.

 

#

법우님들,

인연에 수순한다는 것은 체념이 아닙니다.

괴로운 현실 속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공감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서산에 지는 붉은 노을이 온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듯,

우리도 삶의 마지막까지 따뜻한 말 한마디와 자비로운 마음으로

누군가의 하루를 밝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두 손 모아 염불하며

“이 또한 인연이요, 지나가리라.”

알아차리는 마음으로 살아갑시다.

그 길 위에 평화와 행복이 함께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합장
불기2570(2026)년 5월 19일
아미타불천일기도(3749)


나무붓다야
나무달마야
나무승가야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바랍니다.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기를 바랍니다.
모든 사람들이 괴로움과 고통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염불수행도량 정토사 지성이와 감천이(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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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개운선원 정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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