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월22일부터 27일까지 큐슈 5박6일 여행을 다녀온 orthodox라고 합니다.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나이는 용띠로, 올 1월에 결혼했구요.
대학에선 일본학을 전공했지만 별 상관없는 직장을 4년 다녔구요.
일본은 이번이 5번째입니다만 큐슈지방은 첨이고,기차여행도 첨에다, 이제
애낳으면 아무데도 못다닌다는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얼마안되는 주식을깨고
카드할부를 긁어 와이프와 함께 과감하게 큐슈5박6일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총예산은 두사람 합쳐서 170정도 잡았구요.
인터넷여행사를 통해 인천-후쿠오카간 왕복항공권(218.000/공항세제외)에 싸게 구입하고
하텐보일일패스(3,400엔),큐슈레일패스5일권(15,200엔)도 한국에서 미리 구입했습니다.
숙소는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해갔구요.
일정은 제가 신사나 박물관같은데에는 별 흥미가 없어 과감히 배제했구요.
예산이 딸리다보니 쇼핑은 되도록 삼가고, 대신 먹는거에는 돈아끼지말자하여
한끼도 안굶고 반찬 하나 안남기고 왔습니다. ㅎ
또,여기저기 여행기를 비교분석하며 제게 맞는 일정을 골랐는데 너무 짜여진 기차시간에 맞추다 보니까 제대로 둘러보지못하고 다음장소로 이동해야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특히 팝콘벨님의 여행기가 일정짜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
개략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일차- 후쿠오카(야후돔-후쿠오카타워-마린존-텐진가라오케-야간열차를 타고 미야자키로
2일차-미야자키(다카치호-아오시마-가고시마에서1박)
3일차-구마모토성-아소-쿠사센리-아소역앞 夢の湯온천-벳푸에서 1박(스에요시료칸,온천)
4일차-타카사키야마동물원-우미지옥-유후인(자전거대여,긴린코,목장의가온천에서 노천온천체험)-
하카타(캐널시티)존타쿠호텔에서 1박
5일차-하우스텐보스(자전거대여)-후츠카이치(어전탕온천)-나카스에서 음주-존타쿠호텔에서 1박
6일차-출국
그럼 여행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사진편집이 서투르고 지루하더라도 양해해주시고
재미있게 봐주세요~^^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여권,엔화,큐슈레일패스5일권
하텐보프리패스,일본항공(JAL) 항공권
출국전에 돈쓰기 싫었는데 아침을 굶어 창백한 와이프가
속이 쓰리다고 해 아침을 간단히 먹기로 했다.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먹은 SUBWAY의 참치샌드위치(3,800원)

인천공항 면세점내 KFC에서 먹은 트위스터와 레몬에이드(5,900원)
우리가 타고 갈 일본항공 비행기-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국내항공사보다 10만원은 더싸다.
비행시간이 한시간정도 밖에 안되서 그런지 기내식은 스파게티 비스무리한 샐러드다.
아침을 먹은터라 무난하나 1분도 안되서 다 비우고 나니 그래도 아쉽다.
쥬스는 야채생활이라는 야채과일100비슷한 과실음료.
맥주는 기린건데 여기서 마시기 아까워서 가방속에 슬쩍했다. 이따 밤에 마셔야지 ㅋㅋ
1시간좀 넘어서 어느새 후쿠오카공항에 도착. 단체관광온 중국여행객들때문에 입국심사장에서
한참을 기다렸다. 일본도 놀러왔다가 술집에 그냥 눌러앉는 불법체류자가 많아 골치라고 한다.
혹시나 심사관이 물어볼까봐 와이프에게 뭐라고 물어보면 왜왔냐고 물어보는걸테니 칸코우(관광)
라고 대답하라하고 돌아가는 비행기 티켓을 보여주라고 했는데, 정작 와이프는 무사통과하고
나한테 티켓을 보여달라고 한다.
여기서 살라고 해도 안산다 이놈아! - -+
공항을 빠져나와 중심지인 하카다역으로 가기위해 지하철을 탔다. 두정거장 거리인데도 요금은 무려
250엔
하카다역 조이랜드여행사에서 준비해온 큐슈레일패스를 바꾸고 미도리노 마도구치에서
기차표 예약을 하는데 구마모토-아소간 아소보이가 매진이란다...- -;
할 수없이 다음기차인 규슈횡단특급으로 바꾸기로 한다.
아소보이... 꼭 타보고 싶었는데...스타트부터 기분이 찝찝하다.
5일치 기차표를 전부 예약하고 배낭을 코인락커에 보관하고(400엔) 첫번째 목적지인
후쿠오카돔으로 간다.
하카다역 옆에 있는 교통센터내 버스정류장
저 멀리 보이는 야후돔.
야구광인 나인지라 전부터 꼭 가보고싶었던 곳이었다.
(단, 야구에 관심없는 여자분들은 비추, 가이드의 말이 빨라
와이프한테 통역도 못해주고 혼자 듣기 바빴는데 와이프는
이곳이 제일 지루했다고함- -;;)
예전엔 다이에라는 유통그룹의 소유였으나 야후재팬의
손정의 사장(재일교포)이 인수해 이제 소프트뱅크호크스로 팀명칭이 바뀌었다. 자연스럽게
구장명도 야후돔으로 바뀌었다.
왕정치감독이 이끄는 호크스는 이승엽이 소속되어 있는 지바롯데마린즈를 제치고 올해도
구장내에 있는 용품샵 "해리스"
12개구단의 티,져지,모자등을 파는 곳이다.
일본에 올때마다 야구티 한두개쯤은 사가곤 했었는데
거대한 야후돔. 일본최초의 돔구장으로 개폐식이고, 경기가 없는 날에는
미식축구,대형 콘서트장으로 쓰이기도 한다. 매 정시마다 백스테이지투어라고 1,000엔
(웰컴카드 할인 800엔)을 내고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구장을 둘러보는 이벤트가 있어 입장권을
내고 들어가보기로 한다. 우와 가슴이 두근두근...웅장한 돔구장

원정팀 라커룸. 메이저리그 식으로 옷을 걸 수
있게 되어있다.

백스테이지투어는 가이드가 50분동안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면서 설명해주는데
워낙 빨라서 못알아듣는 말도 꽤 된다. 그래도 눈치로 대충 언더스탠 ㅋㅋ
저 뒤에보이는 전광판은 가로가 10M나 되고 펜스도 5.8M나 되서 어지간해서는 홈런이
나오기 힘든 구조다.
전광판옆에 아사히맥주 광고판을 직접맞추면 10년동안 공짜로 맥주를 마실 수 있게 해준다고
하는데 거리가 200M나 되어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할 듯 싶다.
-우리나라에선 두산에 김동주가 잠실 전광판 중앙을 맞힌게 150M였었나?-
또 덕아웃까지 들어가보고 사진을 찍을 수있는 포토타임도 주어진다.
인조잔디도 직접 밟아보고 덕아웃에도 앉아보고 좋긴한데 정작 중요한 마운드나 홈플레이트는
못들어가게 한다. - -;;
과자부스러기를 좋아하는 와이프. 롯데에서 나온 [파이노 미노루]란 홈런볼 비슷한 과자를
집는다. 저거 저래뵈도 157엔,한화로 1500원 정도나 한다. - -;
일본에 첨 왔을때 가나초코렛을 파는걸 보고 울나라 롯데제과에서 수출도 하는구나하고
감탄했던 바보같은 기억이... ㅋㅋ
2편으로 이어집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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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가와형 보구시퍼~ 작성시간 05.08.05 우와...재밌어여... 두분다 미남미녀이신거 같은데 눈 가리지 말고 올리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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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문정동 작성시간 05.08.05 나야. 문정동 우리 서로 이름은 부르지 말자고 ^^~ 카페가입했다 . 글과 사진 모두 수준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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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orthodox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5.08.05 얼굴가렸는데 무슨 미남미녀요? ㅎㅎ 추남추녀부부라 서로합의하에 얼굴가리기로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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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ㅇㅇㅇ 작성시간 05.08.05 추남추녀부부 아닌거 같은데 ^^ 공개하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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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야리끼리 작성시간 06.10.10 좋은 여행기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