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구월 씹일 자전거로 멍청도 라이딩본전을 뽑기 위해 8시50분에 란량 관량동 집에서 출발했다.
1번국도를 타고 천안까지 내려가는데 신호마다 가다서다 하느라 답답해 뒈지는줄 알았다♨♨ 호계지하차도, 고천지하차도, 장안지하차도, 창룡문지하차도, 동수원고가차도, 시청고가차도, 병점지하차도, 세마지하차도, 중앙지하차도, VISION지하차도를 모두 타서 본전을 뽑았는데 70km 가는데 3시간40분이 걸리더라, 썅!!
아무튼 천안에서 천안역 부근 구리구리한 음식점에 들러 막국수로 위장한 쫄면을 3000원에 사먹고 양치한 뒤 1시20분에 다시 출발했는데,
처음엔 公主시를 거쳐 론산으로 가려다가 전라도 홍어쉙끼들이 왔다갔다 하는 길을 다니기 싫어서 行政교차로에서 그냥 1번국도로 직진, 세종머앟시를 거쳐 머전으로 가기로 했다.
천안에서 좆치원까지 1번국도 존나 좋더라 ㅋㅋㅋㅋ. 처음엔 에너지 절약 하려고 정속운행하다가 에라 모르겠다하고 신나게 밟아서 30-40을 유지하며 계속 쏴제꼈다. 좆치원에서도 길이 뻥 뚫렸길래 신호까기 본전을 빼며 세종머앟시로 가고 있는데, 시내에서 시간 존나게 까먹겠구나
란 각오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중간에 지하차도가 나오는게 아닌가? 지하차도 내비두고 신호받는건 자전거와 내 자신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하는 본인 햏자인지라 거기로 들어가서 시속 40으로 질주하는데, 지하차도가 존내 쳐 길더라 ㅋㅋㅋㅋ.
그래서 지하차도를 다 빠져나왔더니 그냥 세종머앟시가 끝나버렸고, 언덕 하나 넘으니 바로 머전 油性區였다 ㅋㅋㅋㅋ.
천안역-油性온천 2시간 36분 주파 ㅍㅌㅊ?
그리고 좀 쉬다가 머전청사에서 17시 15분 수원햏 직햏뻐스를 타고 1시간 45분만에 수원터미널에 도착해 거기서 세류역으로 이동, 전철타고 집에 들어갔다 ㅋㅋㅋㅋ.
그날 주행거리가 132km니 가을 시즌온에 자전거 본전 제대로 뽑은 셈이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