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학교에서 연세대 노천극장으로 오라는 명령하에 연대로 갔던 폭주신당은 연세대의 규모에 감탄하며 놀고 있었다.
노천극장에서 "맹진사댁의 경사"인가 뭐시기를 보다가 대원고속형이 전화해서 약 20분간 수다떨고 재미없어서 일명 "연세대 탈출기"를 찍었다.
선생들 몰래 연대를 탈출한 폭주신당은 같이 도망온 친구놈들과 함께 연대정문까지 도망쳤다.
근데 갑자기 몇 발의 총성이 날아오고 나를 제외한 친구몬스터 모두 뒈졌다.
나는 놀라서 죽어라 뛴다음 때마침 오던 망상운수 1000번에 몸을 실었다.다행이 목숨은 건질 수 있었다.
근데 염병할 몬스터들이 졸라 많아서 말대가리까지 서서 갔다... 또 빌어먹을 몬스터들이 자가용을 끌고나와 신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대곡역을 통과하는데 고작 105km까지밖에 안나와서 폭주신당을 빡돌게 했다.
대화역에 도착하니 연세대에서 33분이나 걸렸다.
졸라 열받아서 길을 건너 다시 1000번을 기다리는데 집에서 전화가 왔다.
집에서 갑자기 빨리 들어오라고 했는데 나는 얼떨결에 신촌이라고 했다.
그러더니 올때 약을 사오라는데 서울가서 사면 약국이 문닫을거 같아 일산에서 사기로 했다.
근데 대화역근처에 약국은 찾아볼수도 없었다.
백병원 근처를뒤져보았지만 역시 없었다. 씹할 결국 주엽까지 졸라게 뛰어가서 겨우 약을 샀다.
약을 사고 망상 8번을 탄 뒤 다시 대화역으로 와서 1000번을 기다렸다.
무한질주 부두목의 말에 따르면 오후 10시 이후에 1000번을 타면 굉장한 스피드를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무한질주 부두목네집에 10번정도 전화를 해서 같이 1000번을 타려고 했는데 모뎀을 쓰는지 이상한 소리만 나서 열받았다.
결국 나는 혼자 타기로 하고 내심 기대하면서 1000번을 탔다. 근데 씹할 금호타운까지 10분이나 걸렸다.
난 대곡역을 기다리며 1000번은 질주하는데 씹할 속도계가 고장나서 신기록달성의 여부를 알 수 없었다.
대강 느낄 수 있던 속도는 110km정도밖에 안됐다.
난 또 졸라 빡탱이가 돌아서 버스안에 있던 몬스터들에게 겁을 주었다.
나는 직통구간에서 스피드를 느끼고 싶었다.
근데 염병할 엘란트라 몬스터가 옆에 길이 뚫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랄같이 버스전용차선으로 달려 1000번을 방해했다.
그 엘란트라 씹새끼는 수색까지 진로방해를 해서 진정한 스피드를 못느껴 엿같은 시승이 됐다.
나는 졸라 열받아서 창문을 깨고 엘란트라에다가 K-2소총을 약 400발 난사해서 그 새낀 뒈졌고 차는 형체조차 찾아볼 수 없을만큼 지랄이 되었다.
결국 광화문에 37분씩이나 걸려 도착했고 때마침 오던 155번 막차를 탔다.
근데 기사님이 졸라 친절했다. 나한테 "어서오십시요. 출발합니다 꽉 잡으세요"이랬다.
나한테만 이런게 아니고 승차하는 모든 몬스터들에게 똑같이 했다.
그리고 막차시간에 쫓겨 을지로에서 시속 300km를 밟아 나를 즐겁게 해주었다.
씹할 이제 1000번의 SPEED시대는 끝났다! 씹할 이젠 새서울고속을 타면서 시속 150km의 광란의 질주를 느껴야겠다!!
에이 씹할! 그리고 망상운수 1000번에 속도제한기 달아놔서 120km근처도 못밟게해놨다!!
씹할 드러워서 못타겠다!!! 흥!!
씹할 1000번 두고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