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사진이 없어서..;; 셋업 사진을 올립니다.
모델은 펜더 60로드원 이고, 구입 당시 멕시코 펜더에서 나오는 라인중 최고 라인업 이었습니다.
스펙은 간단하게..
목재는 앨-메-로 이구요, 픽업은 TEX-MEX 픽업 입니다.(S.R.V의 형 인 지미 본의 시그내춰 픽업 입니다.)
나머지는 빈티지 리이슈랑 같은 빈티지 타입 브릿지와 헤드머쉰 입니다.
구입하게 된 이유는..순전 나무의 피니쉬가 락커 피니쉬라서..그리고 은근 레릭이 되어 있어서 기타 상처나고 해도 별 표시 안난다는 이유로 구입 했습니다.
소리 성향은, 미펜보다는 덜 거칠고, 일펜보다는 거친 중간적인 느낌 입니다. 프론트 픽업에서 클린톤이나 오버드라이버 사운드가 아주 펜더구나 싶을정도로 매력적 입니다. 하프톤에서는 또랑또랑한 소리가 나고 디스토션 사운드도 적당히 자글자글한게 왠만한 헤비 사운드도 커버가 되네요.(실제로 이 기타로 후바스 탱크 곡을 해도 크게 무리가 없었습니다.) 넥은 U쉐입이라 그립감도 편안하고 코드 운지를 할때도 지금 갖고있는 엑시스 보다 편안합니다. 하이프렛 연주도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고요. .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원가 절감이라는 부분에서의 하드웨어 문제와, 내부 배선문제로 인해서 튜닝의 불안정과(오리지널 빈티지 리이슈 대비 입니다. 빈티지 모델은 원래 좀 불안한 맛으로..;) 자질구래한 노이즈가 있습니다. 볼륨팟을 조작할때 들리던 지지직 하는 노이즈는 내부 배선을 다시 정리하면서 대강 잡았고, 넥 또한 분해해서 잡았습니다. 스트링 가이드 문제인지 3번주 튜닝이 잘 안맞는것도 미펜을 참고해서 셋업 했더니 아밍 플레이를 해도 안정적 이네요.
동급의 아메리칸 스탠다드의 쌩 펜더도 아니고, 일펜의 정교하고 깔끔한 맛으로 치는것도 아니고, 어찌보면 소리가 너저분(?)하고 나름 터프하고, 디테일이 약해서 구매자가 다시 셋업해줘야 하는 그런 기타지만..;; 애정을 갖고 연주하다보니 점점 바뀌는것 같아 기분이 좋아지는 녀석 입니다.
이 기타는 펜더 입문용으로 추천을 해 드리진 않고 (그러기엔 손이 너무 많이 갑니다), 저렴한 가격(?)에 나만의 펜더를 만들어보자!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미펜은 너무 비싸서 마루타 하기 부담스러워요..)
그럼 ..제 두서 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_-;;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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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무지개(이해운) 작성시간 12.07.26 양수야 그렇다고 니가 뜯어보면 안된다잉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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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꿀봉~(김봉균) 작성시간 12.07.27 뜯어서 안되면 다시 사겠죠 ㅋㅋㅋㅋ 기타 사고잽이~~~ㅋㅋㅋㅋ차후 전시관 차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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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녹색수건(강양수) 작성시간 12.07.27 닌 양수 기타 박물관 원장해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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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칼이수마(최영삼) 작성시간 12.07.27 전 로드원~텔레 써봫는데 아주 조터군요ㅡ덩치에 비해 기타가 작아 보인다는 놀림으로ㅡ상처받고ㅡ정리한 아픔있는기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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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진샤(진승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7.27 저도 텔레가 끌렸는데 아무래도 활용도 측면에서 스트랫으로..^^; 기회가 된다면 텔레도 한번 써보고 싶네요.